제목 : [가정학과 249097] 보다 값진 1년이라는 시간을 선물 받았습니다.

처음 독학사를 접한 건 제가 멘토처럼 여기는 언니로부터였습니다. 1년만에 학사를 딸 수 있다니.. 돈은 얼마나 절약되며 .. 시간은 얼마나 벌 수 있는 거야? 그 생각에 저는 솔깃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와이제이 선생님과의 여러 번의 상담을 통해 바로 실행으로 옮겨갈 수 있었습니다. 시작을 3월쯤해서 그런지 3,4단계만을 준비하는 저로써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거만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공부 계획서는 뒷전이고 게으름만 피웠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훌쩍 지나 시험기간이 다가왔고 처음시험이라 긴장감은 백배였고 손도 안 건드려 본 책들 때문에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와이제이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저의 잦은 전화로 귀찮으셨을지도 모르지만 기출문제도 모아서 보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덕에 아슬아슬하게 3단계 통과..! 4단계 시험을 보게 되었을 때는 정말 기뻤지만 거기서 또 나타나고만 저의 게으름때문에 또 긴장감 백배의 벼락치기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3단계 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해왔던 덕분인지 3단계보다는 약간 더 좋은 성적으로 4단계에 합격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꿈을 너무 키웠던 탓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저 같은 아쉬움으로 후회를 하지 않기를 하는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왜 아쉬움이 남는 합격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벼락치기 했을 때 효과를 보는 것을 마감효과라고도 말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이 두근거리지만 집중이 잘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중독성이 있어서 초기에는 집중이 잘 되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이미 내성이 생겨서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가 안되고 초조, 불안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벼락치기형 공부를 했었습니다. 초기에는 몸이 게을러서 해야지 ..해야지 .. 하면서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라며 혼자 게으름을 떨다보니 시험은 한달..몇주로 다가왔고 처음에는 집중이정말 잘되다가 시험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공부는 안되고 엉덩이는 계속 들썩이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어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참고로 공부의 지나친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심장이 미친 듯이 뛸 때는 여러 가지 명언을 종이에 적어 눈 앞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심장이 뛴다는 것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니 포기하지 말라,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것과 같다 라는 말을 포스티잇에 적어두고 힘을 얻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보다 않하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3단계, 4단계 두 번의 시험을 치뤘습니다. 그 후 결과를 기다릴 때 좀 더 열심히 할걸...생각을 했고 우연치 않게 마감효과라고 쓰여있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후회를 했습니다. 차라리 와이제이 선생님의 말처럼 하루에 한시간씩이라도 연결해서 공부를 조금씩이라도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까? 선생님이 보내준 계획서처럼 따라서 했더라면 무리도 없고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을텐데 공부를 습관화해서 시험 직전에도 한글자라도 더 공부 할 수 있었을텐데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후회는 후회일뿐이니까요. 벼락치기가 비록 단시간의 효과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이왕하는 공부 합격이라는 결승선을 넘는 것을 목표로만 하지말고 시작선에서 스타트했다면 출발은 늦더라도 결승에는 가장 먼저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더 공부의 의욕을 높여 주지 않을까요?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다고 하잖아요.^^ 그러기위해선 공부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자면 벼락치기 공부 기억력은 일시적일뿐 장기간의 기억으로는 가지 는 못한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경험해 봐서 아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ㅠ.ㅠ 공부라는게 머리에 보다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이왕이면 장기간 기억해 자랑 한 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위해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꾸준한 학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보다 더 좋은 미래를 상상하며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모든분들께 제 이야기보다 어떤 공부가 더 효율적인가를 좀 더 길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알고 계실 법한 이야기들을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떠들어봤습니다.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저는 이제 1년의 노력으로 얻게 된 1년으로 더 값진 인생을 살고자 노력을 하겠습니다.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모든분들도 노력을 통해서 저보다 더 값진 인생을 보상 받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