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또 다른 기적을 바라며,,,


1. 자기소개
저는 이번에 학사고시에 합격한 ○○○입니다. 나이는 30세이며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하여 병설유치원 부담임 ,영어 유치원, 방문 수업등 방황 하다 마음잡고 공부한 지 3년 만에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올해로 3년차인 교사입니다.

2. 학사고시를 시작하게 된 계기
임용고시에 붙고 현직에 있다보니 대학원은 필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통대에 3번이나 합격을 했지만 바쁜 유치원 생활 속에서 저 스스로 시간을 맞추어 시험을 보고 과제를 하는 것이 어려워 거듭 포기를 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알게되어 저에게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연간학습계획 및 진행방법
저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방통대에 편입하여 스터디를 구성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죠. 그러나 유치원 행사와 바쁜 일정 가운데 스터디 시간을 맞춰 과제를 하고 서로 만나는 것이 부담이 되어 포기하려던 중 5월에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독학사는 스스로 공부 하는것이지만 중간중간 수업에 출석하거나 과제가 없고 또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담당 선생님이 계시기에 믿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5월에서 8월까지 3단계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래도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그동안 공부하던 것이 있어서인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공부하기 전 여섯과목을 나누어 월간 주간 일일 계획을 짰습니다.
자신이 없었던 복지, 운영, 연구및평가 는 2주간씩 , 그나마 쉽다고 생각했던 부모, 언어, 수학, 과학은 1주간씩에 마스터 하기로 하고 남은 1달 동안 복지, 운영, 연구및 평가는 1주에 걸쳐 복습하고 부모, 언어, 수학, 과학은 1주에 두 과목식을 계획하였습니다.
3단계가 합격한 뒤 4단계는 자신없는 국어와 국사가 있었고 시간도 짧았으며 유치원에는 여러가지 행사로 일찍 퇴근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3단계 까지 합격한 마당에 끝가지 해조자는 심정으로 공부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 없었던 국어와 국사는 2주에 걸쳐서 공부했고 그 다음으로 자신있는 과목들을 일주씩 잡아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어와 국사 강의를 엠피쓰리에 담아 출퇴근시 듣고 다녔으며 막판에는 강의ppt자료를 뽑아 한권의 책으로묶어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기 직전 1주일은 담당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방통대 기출 문제들과 ppt 자료를 집중적으로 보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4. 하루 운영시간 및 공부방법
먼저 아침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면서 녹음해 둔 엠피쓰리를 들었구요. 유치원에서 퇴근한 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 가면 7시 정도 였습니다. 내일 출근하여 만나는 유치원 유아들에게도 피해를 주면 안되겠기에 저는 10시까지만 공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답니다. 하루에 3시간 남짓 되는 시간동안 2주에, 또는 1주로 잡은 과목의 분량을 하루 단위로 쪼개어 그 부분은 꼭 마스터 하려고 했습니다. 반복하여 읽고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면서 머리속으로 이해햐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은 문단마다 쪼개어 번호를 메기고 제목을 붙여 그 제목을 문제로 낸다면 답은 1번, 2번, 3번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예)유아 발달의 p.31을 보면 종단적 접근법에 대해 설명 되어있습니다.
그곳에 <종단적 접근법>은 1. 동일한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하여 2. 일정한 기간동안(예를들면3년,5년 또는 그 이상) 이들을 계속 추적하면서 3. 연령에 따른 변화를 조사 연구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단점>1.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소모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2. 연구자 자신이 연구도중 먼저 사망할 수도 있고 3. 연구 대상인 개인이나 집단이 해외로 이주하여 살게 되기도 하여.....
이런 식으로 말이죠.

5. 하고 싶은 말
저는 사실 장황하게 쓴 것과 달리 총 평균0.7의 D-로 독학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합격소식을 접했을 때 기쁨보다는 당황, 좌절이 먼저 찾아왔죠. 사실은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여 좋은 평점을 받기 원했습니다.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2년에 걸쳐서라도 수석으로 합격하여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길 원했죠. 그러나 4단계를 준비하는 2달의 시간동안 국어와 국사를 제가 원하는 수준만큼 끌어올릴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보기 전 날 까지도 국어와 국사를 볼 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였답니다. 제가 과목별 합격에를 선택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겠죠. 그러나 저는 총점 합격제를 선택했었고 시험 직전에 되서야 국어,국사는 최고 점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어와 국사의 답을 적지 않았습니다. 백지를 낸 것이죠. 제 목표는 나머지 과목들이 359점으로 떨어져 내년에 국어와 국사만 열심히 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361.5로 합격을 하였고 최하의 점수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또다른 기적을 믿습니다. 제가 임용고시에 붙은것, 그리고 두 과목을 백지를 냈음에도 합격을 한것이 모두 기적이라면 총 평점 0.7, D-로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또 하나의 기적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고 믿으며 오늘도 열심히 대학원 준비를 해 봅니다.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세요. 그리고 신중히 선택하셔서 후회없는 점수를 만드시기 기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