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이란 결과를 받아들고 얼마나 뿌듯한 마음이 들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 만큼 학사고시 합격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저에게는 고난의 연속이었던 듯 싶습니다.

처음 느꼈던 그 고난과 절망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좌절감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절망 속에서 제가 희망의 빛을 찾아 헤맨 끝에서 발견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공부였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과거 속에 못배우고 무리했던 제 인생을 바꾸기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우선은 고절 검정고시에 도전했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저 혼자 시작한 싸움이었습니다 그것이 제게 쉬울리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고 6개월 만에 합격이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곧바로 학사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게는 욕심 이었는지 배움이 부족했던 저에게는 벽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우선은 중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제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려니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기초도 부족했고 공부하는 속도도 너무 느렸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구요. 게다가 낮에는 공장에 나가 일하느라 공부에만 전념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왕 도전을 시작했으니 멈출 수도 없었고 그것은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시간을 쪼개어 잠도 줄여가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아 국어국문학이라는 학문이 제게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점점 생겼습니다.

물론 짧은 기간 내에 모든 과목을 합격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만큼 제게는 어려운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남들보다 더디게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본 지금은 제 자신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 오랜 시간을 버티며 공부와 씨름해준 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정말 잘 했다고...

젊은 나이에 알지 못했던 배움의 소중함을 40대의 늦은 나이에라도 알 수 있게 된 것만 같아 뿌듯하기 까지 합니다. YJ학사고시와 함께 도전을 통해 성취감과 배움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누구든 열심히 노력한다면 저처럼 커다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