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했던 어린이집에서 온 팩스로 처음 접했던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통해 독학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쪽에서 일하면서 4년제 학사학위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고민을 하다 와이제이에 전화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독학사를 통과하면 4년제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고 대학교 편입이나 대학원 입학도 가능한 시험이라 그런지 시험장에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 나이가 무척 어린 학생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날은 수능을 떠올리게 하는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수능 때처럼 추운 날씨라, 더 수능 같다고 느끼며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이 시험을 위해 서울 전국에서 모이는구나’하고 생각하며 시험을 치는 그 분위기가 오랜만이고 놀랐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 공부를 했었고 공부한 데에서 문제가 나오길 바랬지만 첫 시험의 현실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국가고시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전혀 예상하기가 어려웠고 첫 시험에서 아쉽게도 전 과목을 합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바로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인강보다는 책 위주로 보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주관식 배점이 높기에 어떤 주관식이 나와도 내가 이 주관식에서 요구하는 답을 쓸 수 있는 상태이기를 바라며 많은 것들을 살펴보고 나올만한 것을 적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할 때는 욕심내지 말고 합격하는데 의의를 두고 마음을 좀 더 편하게 먹고 시험을 보자는 마음 또한 가졌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시험에서는 모두 다 합격을 하였고 <합격> 글자를 보는데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독학학위제에 전화를 걸어 다시 한 번 확인을 했습니다. 합격하셨고 나중에 학위증도 나온다는 이야기에 감사하다 말하며 그 이후에 가족에게도 주변에도 말을 하였고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살면서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인데 그러한 모든 순간들이 합격 이라는 글자에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내가 도전을 해도 아직 괜찮구나! 다른 것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마음 또한 샘솟게 되는 마법의 글자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느꼈던 이 감정 다른 분들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도전하는 용기가 처음에 시작하기 힘들지만 막상 시작하고 합격 이라는 글자를 접하게 되면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시작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원장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진학해야 하고 저 또한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제는 또 다른 도전인 대학원을 준비하려 합니다.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도 저처럼 합격하시고 내년에는 대학원에서 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 좋은 소식 가능하시고 제 다음 합격 수기를 올리는 그 날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주관식에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고 좋은 컨디션에서 시험 잘 보시고 합격하시길 바라며 긴 합격수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