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와 함께 도전하는 순간 합격과 새로운 미래는 선물로 주어질 것입니다
[2013년 간호학과학사 취득] - 우용희 (수험번호 4017400100)

학교를 졸업하고 6년의 임상을 하면서 학사의 필요성은 늘 생각했지만 바쁜 직장생활 속에 선뜻 시작하지 못했고 그러다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게 되자 공부의 기회는 점점 더 멀어지며 한해한해 미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고자하는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학사학위가 기본인 곳이 많아 더 이상은 미루지 말아야겠다 싶어 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방통, RN-BSN, 그리고 학점 취득제 어느 한곳 아이를 키우며 만만한 곳도 여건이 되는 곳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을 따라 뉴질랜드로 오게되었는데 여기에서도 간호에 관련된 것을 하기 위해서는 학사가 필요했습니다. “어흐~~~ 이렇게 끝까지 나를 따라다니다니...”. 답답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어느 날 YJ학사고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간도 비용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를 키우며 가정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학사고시 사이트에 비해 YJ의 훌륭한 교수진과 담당선생님의 1:1 회원관리제, 진도, 학습관리, 그리고 2년의 기회 등이 오랫동안 공부를 쉬어왔던 제게는 좀 더 믿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선택과 동시에 담당선생님의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진도계획표와 공부 방법을 제공받으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월의 늦은 시작인지라 마음은 많이 조급했지만 진도계획표에 맞춰 YJ와 저를 믿으며 하루하루 정해진 양을 소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된 아이와 막 세 돌을 넘긴 아이를 양육하고 개인 일을 하면서 짬짬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도 시험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야했는데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하기에는 짧은 시간 목돈을 마련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어 내년을 기약하며 첫해 시험은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접어두고 양육과 집안일에 신경을 쏟으면서도 마음 한켠엔 늘 하고 있지 못한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가득해 늘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5월이 되자 더 이상 미루다가는 작년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그와 함께 셋째 아이를 갖게 되었고 입덧으로 두 달을 꼼짝없이 누워만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ㅠㅠ 결국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마음의 부담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다시 한번 처음 마음으로 YJ에서 제공한 공부법과 진도표를 보면서 나름의 계획대로 공부를 진행해갔습니다. 아이를 보면서하는 공부는 한마디로 정신없고 집중도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을 잘 돌보지도 못하고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낮 시간은 많은 집중을 요하지 않는 문제집 단권화에 시간을 할애하였고 그것이 끝난 이후부터는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하루를 마무리한 새벽에 2시간씩 집중하여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교재 단권화는 중요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알려주어 생소한 영역에 공부하는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전공과목을 제외한 국어, 국사, 그리고 예외적으로 간호과정론은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단권화는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반복적인 동영상 강의로 익숙하게 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목차를 이용한 공부법으로 내용을 하나로 구조화시키며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재의 단권화, 동영상강의 후에는 기간을 정해서 교재를 정독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도 역시 너무 암기에 부담을 갖지 않고 여러번 읽어서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여기에서 YJ에서 알려주신 Tip을 말씀드리면 교재를 절대 지저분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중요하다고 여러 가지 색으로 표시를 해두면 나중에 정작 중요한 것을 표시하기에 너무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단권화를 위한 표시 외에는 연필로 중요사항을 체크했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반복해서 읽으며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 나가 나중엔 교재정리가 나름 한눈에 들어오게 잘된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가기 전 모의고사를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모의고사를 프린트해서 도전해 봤는데 이런~~~. 이 내용이 어느 부분에 나왔었는지 개념은 뭐였는지 알쏭달쏭 뒤죽박죽 혼란스럽고 힘들어지기만 했습니다. 교양과목의 광범위한 부분은 도대체 어디에 중점을 둬야할지....계속 미뤄두기만 하고... 더 막막하고 난감해졌습니다.

그때 다시 YJ 선생님께 SOS를 요청! “100을 이루기 위해서 150의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너무 염려마세요. 교양은 전공에 비해 간호학과의 모든 학습자들이 마찬가지로 어려워합니다. 힘을 내세요“ 하는 격려를 해주셨고 아직도 시간이 남았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모의고사문제를 교재에 단권화하면서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양과목인 국어와 국사도 YJ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로 마음먹은 후 국어는 교재중심으로 나와 있는 작품들을 좀 더 익숙하게 읽어보고 시대별로 정리해서 구조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사 역시 교수님의 강의와 요점 정리집을 중심으로 시대별로 연표를 만들어 흐름에 따라 중요한 것을 정리하고 정리한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전체를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독학사 시험의 주관식 배점은 매우 큽니다(전체 점수의 35%). 그래서 주관식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데 모의고사처럼 서술위주보다는 주로 개념을 묻는 단답형식으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전체 흐름에 익숙해졌다면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할 때 개념을 확실하게 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만에 한국나들이여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아이들과 맘껏 놀아주는 것은 잠시 미뤄두어야 했습니다. 시험 당일은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고시생의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를 들어서는데 YJ 선생님들의 응원이 마지막까지 힘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주관식에서 좀 더 기본적인 개념정리에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해가 잘되지 않아 설마하는 마음으로 살짝 넘긴 부분에서 출제된 문제를 보면서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부분이 언급되지 않아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부를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지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특별히 학창시절에 늘 어려웠던 국사가 이번 기회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어서 나름 공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두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뉴질랜드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공부를 핑계로 마음적으로 많이 소홀했던 양육도 가정일도 이제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주 후면 셋째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셋째를 맞이하기 전 합격의 소식이 저희 가족을 더 기쁘게 합니다. 앞으로 이 학사를 통해 새로운 길로 나아갈 미래를 꿈꾸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간 많은 힘이 되어주신 YJ의 최형남 과장님,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한 개인의 합격수기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로 아직까지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적어봤습니다.

“YJ에 입문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YJ와 함께 도전하는 순간 합격과 새로운 미래는 선물로 주어질 것입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