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문학과 245420] 우연히 저지른 실수

우연히 저지른 실수

서울 보건 대학(현 을지대학)를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한 후 한강 성심 병원에 근무 하던 중 외국을 동경하던 저는 1982년 결혼한 후 29세에 고용 이민으로 캐나다에 이민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자격을 인정 받지 못한 저는 캐나다 NAIT 대학에서 Medical Lab을 마친 후 Edmonton General Hospital에 근무하다 직장을 바꾸며, 어려운 이민 생활의 좌절과 실망을 두려워 하지 않고 삶의 신조를 learning by mistake로 정하고 개척정신을 가지고 이민자 들이 가지 않는길 나만이 홀로 걸어 삶의 여유도 생기고 생활에 보람도 얻으며 은퇴후 어떻게 살까 고민 하던중-캐나다는 20년 이상 근무 55세 이상 이면 은퇴 후 Full Pension을 받거나, 은퇴 후 다시 pension을 받으며 63세까지 다시 직장에 근무 할 수 있음- 안정적인 삶이 저의 앞에 놓여 있었지만…..

이제 것 제가 살아온 저와 가족만을 위해 달려온 그런 삶이 아닌 새로운 모습의 삶을 계획하며 그전부터 생각하던 제 3국에 가서 영어를 가르치며 선교를 할까 생각했지만 이야기중 와이프에 제안으로 고국의 농촌의 다민족들의 어려움을 위해 그들을 도우며 살거나, 시골이나 섬에 물질적인 여유가 없어 영어를 배우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봉사 하기로 하고 교회에서 영어 성경을 가르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Internet에서 와이 제이 조선 일보 광고를 보고. 저의 평상시 습관 데로 또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노현정 교무 처장님과 통화한 후 책과 정선 문제를 받아보니 저의 잘못의 결과를 감당하기가 힘들 정도의 막대한 분량을 보고 실수가 아닌가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잠시 나를 돌아보며 정말 네가 원했던 좋아하는 과목이 아닌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즐기며 하기로 마음먹고, 아마 이것이 내가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을 갖게되니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게 되고 충실을 기하게 되었습니다.

노현정 교무처장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분투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차근 차근히 2,3,4 단계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1. 6과목을 정독을 하며 어느부분이 이해되는가 ? 어느부분이 부족한가?
책에 표시하며 눈도장을 찍어 놨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중급, 고급 영어는 하루 저녁에 밤을 새고 다 보기도 했습니다.

2. 동영상을 보며 노트 정리를 시작했지만 공부한지도 오래 되었고, 용어도
많이 잊어 버리고, 글씨도 빨리 못써 방법을 바꿔 책에 표시를 하며 많은 시간을 절약할수 있었습니다.-교무 처장님과 상의

3. 교무처장님의 도움으로 학습표에 따라 매일 학습 분량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Pace를 찾아 제가 알고 싶었던 부분은 자유롭게 더많은 시간을 더해가며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4. 정선 문제를 보고 모르는 부분은 책에서 찾아 표시해 두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답을 교재에서 찾아 적고 표시를 해두었다가 그다음에 복습을 했습니다.

5. 3단계에서는 방법을 변경 이미 출제 문제를 알므로
일주일에 두권씩 정독하며 복습을 했습니다.
자신감을 얻기위해 내가 알고 싶었던 부분을 다룰때는 시간을 더욱 할애하며 재미를 더해 가고 그것에 맞춰 시간을 조정 했지만 목표는 일주일의 2권을 마치는 것이 었습니다.

6. 열중 하다 보니 어느과목을 보았는지 혼동이되어 4단계에서는도표를 만들어 표시 하기 시작 했습니다.
예)
2 모의고사 4 모의고사 문제집 교재 요점
영어학 개론 ** ** ** ** **
영미 문학 개관 ** ** ** ** **
영미 소설 ** ** ** ** **
국사 *** **** **** **
교양 영어 ** ** ** *
고급 영어 ** ** ** ** **

7. 공부 하는과정중 소속감을 얻기 위해 하루에 한번은 와이 제이에 홈페지에 들려, 격려의 말씀과 용기를 얻고 다짐을 하던일

8. 와이 제이 교재, 동영상, 정선문제, 모의고사, 기출문제, 요점 정리등은 나침판 처럼 공부하는 길과 방향을 알려주므로 효과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음

수십년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그런지 기억력이 전 같이 않으므로, 내가 그 동안 즐기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책과 공부에 전념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하는 3월 초부터 매일 퇴근 후 즐겨 보던 TV나 영화를 끊고 심지어 월드컵 축구 경기도 보지 않은 채 순간 순간 충실하기 위해 졸리면 꼬집고, 창문을 열어가며 퇴근 이후 오후 6시- 오전 1-2시 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은 채, 10분 졸면/ 20분으로 복구, 빠진 시간은 두 배로 한다는 규칙을 정해놓고 하다 보니, 두 배로 하지 않기 위해서도 빠지지 않게 되니 반복되는 학습을 통해서 어려운 부분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에게 어려웠던 점은 외국 생활을 28년 하다 보니 많은 용어를 잃어버려 이해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노현정 교무 처장님의 추천으로 교양과목을 국어로 선택해 자신감을 얻기 위해 오로지 국어만을 일주일 동안 아까운 시간을 보내다 도저히 힘들어 국사로 바꾸었는데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는데 출제 경향이 그전과는 다른 것을 알고 좌절하며 마음 졸이며 나의 좌우명 learning by mistake를 생각하며 안 된다 하더라도 내가 한국 국사를 배운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험 2단계 시험을 보기 위해 한국에 도착한 후, (다행히 조카 결혼 때문에 15일 일찍 도착) 접수 과정에서 외국인이라 좌절감을 맞보고 온가족이 계획한 설악산 관광여행도 빠진채 남아 서류를 준비 하던일, 우여 곡절 중 친구의 도움으로 시험 보기 몇 일전 국적 상실과 외국 동포 거소 증을 받은 일, 한국의 환경이 익숙지 않아 시험 반을 잘못 찾아, 시험관 이 교실문을 닫는 순간에 들어가 당황하며, 더욱이 컴퓨터 시험에 익숙지 않아 문제지를 받아들고 어떻게 표시하는지 몰라 헤멜때 고마운 시험관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일.

5월, 8월, 11월 3번에 걸쳐 비행기를 타며, 무거운 교재와 프린트물 행여 잃어 버릴까봐 비행기안에 Carry한일들-4단계 시험후 프린트물은 전부 버리고 홀가분 한 마음으로 돌아오던일, 주어진 날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비행기 안에서 한잠도 안자고 책을 보며 한국 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잠을 자며 저를 쳐서 복종시킨 추억은 아마 영원히 저의 인생에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합격자 발표 후 그 다음날 스키장에 가 그 동안의 피로를 풀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주어진 기회에 대한 또 다른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실수로 얻은 것은 시간의 소중함이었습니다. 퇴근후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 운동하며 TV나 드라마, 영화를 보며 즐기던 삶에서 수험생과 같은 기분으로 어떤때는 밥도 공부방에 가지고 들어와 먹었습니다. 너무나 모자란 시간 가운데 계산하며 발을 동동 구르며, 일단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취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으리라는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보냈습니다. 이과정 가운데 공부 이외에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할애하며 보람있게 살고 싶습니다. 56세에 실수를 통해 얻은 또다른 제2의 삶을 기대해 봅니다.

이모든 일 생각 할 때 주변에서 저를 도와 주던분들의 생각이 납니다.
격려를 주시고 힘을 실어주신 노현정 교무 처장님, 저의 친구, 시험관님의 도움을 통해 다시 한번 저의 좌우명 learning by mistake 생각하며 감사 드리며 엄청난 실수로 인해 커다란 기쁨을 동반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