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학사고시를 통해 4개월 공부끝에 학사가 되었습니다!
[2013년 컴퓨터과학사 취득] - 권명철 (수험번호 4317200042)

2012년 7월, 대학교 4학년 1학기까지 마친 제게 회사 업무차 미국에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더이상 학업을 미루는 것은 안되겠다 싶어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YJ학사고시와 독학사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트에서 상담신청을 하고 7월 중순, YJ학사고시 교무처 이재호 선생님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독학사라는 제도를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2013년 2월, 대학교 졸업하는 것과 같이 독학사를 마치고 학사학위를 따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4차시험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동일전공 105학점 이상 이수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그것이었습니다^^..
4학년 1학기까지 110학점을 이수했던 저는 동일전공 105학점 이수자로 시험을 보기로 하고 등록을 하였습니다.

등록후 책을 주시는데 이론책 + 정선문제집 총 12권. 솔직히 숨이 턱 막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로 국어과목은 공부한 적이 없어 수많은 작품을 작가와 시대랑 엮어 외우는 것은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국어는 거의 포기상태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공 4과목은 학교에서 계속 공부를 해 왔던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이론을 볼 필요가 없어, 정선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부분의 이론을 찾아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하기로 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틀리는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전공과목이긴 했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커리큘럼과 겹치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8월 9월이 지나가고..이제 발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학교에서 계속 공부해왔던 전공과목에 집중하여 공부해서 교양과목 점수를 메꾸자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공과목을 기초부터 차근히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론책을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틀린 문제는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2012년 11월 4일. 시험 당일이 되었습니다.
수능을 치루는 고3 수험생의 기분을 다시한번 느끼며 시험을 치뤘습니다. 1교시, 역시나 국어과목은 작품을 모르면 문제를 풀 수 없게 나오더군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다른 과목을 잘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영어는 토익공부를 한 터라 그리 어렵지 않게 봤구요^^

2교시, 3교시 전공시험에서는 시험 전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시험을 봤습니다.
정선문제가 시험난이도보다는 어려웠었나 봅니다^^ 뭐 이정도면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격자발표가 나고, 역시나 원래 목표했던 시험 성적보다는 저조했지만 합격했다는 소식에 기뻤습니다. 점수가 더 잘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일이 많다는 핑계로 공부를 게을리 했던 것에 비한다면 합격에 감사해야 할 듯 합니다. 앞으로 학사고시를 준비하시는 많은 수험생 분들께서는 꼭!! 저처럼 지례 겁먹지 마시고, 게을러지지 마시고, 차근차근 이론부터 탄탄히 다지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요령은 통하지 않는 시험입니다.

다시한번 합격의 기쁨을 안겨준 YJ학사고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사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길을 열어주시는 곳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