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념을 믿고 용기있게 걸었다는 것에
처음으로 스스로의 용기에 갈채를 보냅니다.

[2013년 영어영문학사 취득] - 유철현(필명) (수험번호 4141100002)

안녕하세요? 8개월여 만에 학위를 취득하게 된 유철현입니다. 전 영어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영어 교육을 할 목표가 있었지만 집안의 요구대로 건축학과를 다니다가 휴학을 한 상태였습니다. 다시한번 영어와 관련된 저의 목표를 찾던 중 우연히 와이제이의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처음하는 것에는 두려움과 의심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반신반의 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염려와 걱정을 뒤로한 채 수화기를 들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상담선생님은 잘 할 수 있다고, 하루에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격려를 해주셨죠. 그리고 학습진도표를 보내주셔서 그에 따라 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사실 전 학점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2단계에서 몇과목만 합격하고 3단계부터 제대로 하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모든 과목을 합격하고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와이제이홈페이지에 채팅창으로 관리자분께 시험요약자료도 요청하고 관심도 가져달라고 애원하기도 하면서 시험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전 2단계부터 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각 단계별 공부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독학학위제 사이트에 나온 시험 범위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와이제이의 기본서들은 폭넓은 자료를 제공하는 대신 시험범위들을 넘어가는 내용도 있으므로 시험범위만을 추려내어 공부할 요약본을 만드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19세기 영미소설,영국문학개관을 공부했습니다.

영문법과 중급영어가 제겐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과목이 였습니다. 와이제이에서 알려준 대로 기본서들을 한번씩 살펴보고 토익책들과 겹쳐지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시험이 제가 준비한 것보다 쉽게 나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학사 영문학과 수험생분들이 가장 난감하셨을 과목이 영어학개론일 거에요. 저역시 생소한 개념들에 당황되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통독하고 요점을 하나씩 추려나가는 씩으로 문제들을 풀다보니 어느새 익숙한 개념들이 되어서 막상 시험볼때는 영미소설이나 영국문학 보다 쉽게 풀수 있었습니다. 이 과목은 중요한 팁은 중요한 표나 그래프는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개념은 표하나만 잘 외워도 여러문제를 풀수 있기 때문이지요. 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마세요.

19세기영미시는 저에게 기본서가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요약본을 찾았습니다. 또 와이제이 채팅창에 요약본을 보내달라고 졸랐습니다.ㅋ 그래서 요약본들만 보고 합격할 수 있었네요.ㅎㅎ

3단계는 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치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첫 단계 시험을 치르면 이제 어느정도 감이 잡히게 됩니다. 이런 과목들은 어떻게 , 어떤 식으로 해야겠구나란 일종의 노하우가 생기게 되지요.
그래도 고급 영문법, 고급 영어 이 과목 들만 얼핏보면 긴장됩니다. 고급 이란 말이 대단히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시험난이도가 2단계 중급영어와 영문법 들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기본서와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문학개관과 20세기 영미소설 은 3단계 시험중에서 점수가 잘 나온과목에 속하죠. 이미 2단계에게 어떻게 공부할지 알게되어서 그런지 중요한점이나 필요한 시험 범위가 속속 요약해보면 범위는 생각보다 적고 소설처럼 편하게 읽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거든요.
영미희곡2 역시 점수가 너무 잘 나왔습니다. 전 감히 영미희곡은 정말 와이제이 없이는 안된다고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거의 와이제이에서만 있는 내용을 뽑아 문제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기출문제나 제가 본 3단계나 효율적인 기본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미희곡은 와이제이책 3번만 보면 합격할 수 있을 거예요.^^
이 단계에서 저에게 시련이 되었던 것은 영어발달사와 20세기 영미시였습니다.영발사는 사실 영어학개론에 포함되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특히 영어의 역사에 대해서 나오기 때문에 영어의 고어를 외우거나 변화한 형태들을 외우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시험문제들이 아주 까다롭게는 안 나와서 60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20세기 영미시 역시 기본서가 없는 상태로 시험을 치르게 되었네요. 저도 요약본만 가지고 응시했습니다. 3단계는 총 7과목을 응시했거든요. 혹시 한과목이라고 누락될까봐 걱정해서 7과목을 보았는데 우연인지? 20세기 영미시도 붙어줘서 전과목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4단계는 새삼 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되더군요. 2,3단계는 그냥 60점이상만 맞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했는데요. 4단계는 성적이 남는 시험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 보자 란 생각으로 준비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시기에 다른 자격증 시험들을 준비하느라 사실 잘 준비하진 못했어요.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영어학개론을 다시 공부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꼼꼼한 와이제이 기본서들이 있었기 때문에 4단계 역시 무난히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중에 독학사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어느 걸로 공부해야할지 모르실 거에요. 시험문제들을 풀어본 저의 경험으로는 디테일한 내용은 와이제이가 다른 곳들과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신다면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은 결정적인 문제들, 특히 주관식들에서 와이제이에서 강조하는 내용들이 출제되는 경향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와이제이의 세심한 관리와 노하우, 공부방법, 인터넷 강의, 등을 잘 따라가신 다면 저와 같이 1년안에 학위취득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거라고 모든 분들게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제 주위에 여전히 대학교 다니는 지인들이 요새는 절 부러워하더라구요. 벌써 4년제 학위를 땄냐구...8개월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절 부러워하지않았죠. 독학사란 제도를 생소하게 느꼈고 이 길을 가는 사람이 적다는 이유만으로요...그러나 취업의 길이 어려워진데다 등록금의 부담으로 이제는 제가 간 길이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그들에게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지금은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믿고 용기있게 걸었다는 것.. 그 선택을 한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이 귀중한 경험을 부족한 제 후기를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이 맛보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