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문학과 240524] You Can Do It Too!

서론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몇 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독학사를 선택하신 많은 분들에게 “용기를 가지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합격 발표가 난지 5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평생교육진흥원 독학 학위제 사이트에 들어가서 합격자 발표를 다시 확인하고, 또 총점 점수도 계산기로 확인하며 꿈이 아닌 현실인 것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합격 발표날인 12월 3일, 발표 날인줄 알면서도 일부러 확인하지 않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사랑하는 아내와 11개월 된 딸을 위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11월, 4단계 마지막 시험을 치고 나서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는 것을 저 본인이 잘 알았기 때문에 제가 붙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동안 하루에 8~10시간씩 일을 하고, 새벽에 깨어 우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열심히 공부해야할 주말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데에 쓸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공부는 뒤로 밀려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발표날짜까지 그런 저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부터 다시 천천히 준비를 하면 내년에는 꼭 붙으리라 다짐하고, 위로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YJ 학사고시 담당선생님의 전화를 받은 아내가 너무 기뻐하며 저에게 합격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설마하며 인터넷으로 합격자를 확인했는데... “아! 내가 6과목 중에 4과목을 합격하고 총점으로는 360점이 넘어 최종 합격을 했다니.” 합격했다는 사실에 지난 1년간 고생했던 모든 장면들이 뇌리에 스쳐지나갔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저의 이 느낌을 제대로 전달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여러분에게도 꼭 저와 같은 가슴 벅찬 순간이 내년 이맘때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본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YJ 학비가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J를 선택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저는 지금 현재 11개월 된 딸이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대학원을 마쳐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아이들의 교육비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둘째, 통합 사이트를 통해 읽은 YJ의 1년만의 최고령, 최연소 합격자 배출 기사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이 기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셋째로는 아주 잘 짜진 상세한 단계별 설명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독학사를 선택하고 시작하려고 보니 저 자신이 망망대해에 돛단배 같았습니다. 그런 저를 이끌어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YJ였습니다.

독학사를 선택하신 분들에게 정답은 아니지만 힌트는 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사용한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니 부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A. YJ 사이트 200% 활용하기

1. 동영상 강의와 요점정리 잘 사용하기

오랫동안 공부를 안 하시다가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은 집중력이 약합니다. 이때 시간을 잘 활용을 해야 합니다. 지금 마음을 잡으셨다면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일하는 분일지라도 평일에 1시간이상 사이트의 동영상 강의를 보세요. 밥을 먹으면서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다 합격의 밑거름이 됩니다. 동영상 강의 보시기전에 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요점정리를 프린트해서 내용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강의를 보며 프린트한 요점정리에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세요. 이렇게 본인이 만든 노트는 시험 전날과 당일에 빠르게 복습하는 족집게 노트가 된다는 사실, 수학능력을 쳐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시험장에서 황금보다 더욱 귀중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무거운 책을 모조리 가져와 뒤적거리는 수험생들을 많이 봐서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A4 몇 장이면 한 과목 복습 가능합니다.

예) 19세기 영미소설
Jane Austen
대표작- Sense and Sensibility : Elinor <-> Marianne
- Pride and Prejudice : Darcy <-> Elizabeth

(2~4단계 까지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는 작가와 작품을 연결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립되는 관계의 인물의 성격이죠.)


2. 담당선생님께 자료 요청하기. (밤에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상담이용하기)

담당선생님께는 족보들이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다 풀어보았다면 전년도에 출제된 주관식 문제들을 담당선생님께 요청하세요. 다들 아시겠지만 전공 2단계는 객관식 65점 주관식 35점으로 공부를 하지 않고는 주관식에서 점수를 따지 못합니다. 특히 3, 4단계에서는 주관식이 4문제 10점씩 총 40점으로 시험의 합격과 불합격을 좌지우지합니다. 공부하지 않고는 합격할 수 없게 시험을 출제한 것이지요.
혹시 밤에 공부하시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사이트의 실시간 상담을 이용하세요.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고 혹시 못하더라도 담당선생님을 통해 바로 다음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절대 혼자 공부하지 마세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경험이 많은 담당선생님께 여쭤 보세요.


3. 합격선배들의 합격자 수기로 용기내기

공부를 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신이 도전하는 과의 합격한 선배들이 남긴 응원의 합격자 수기를 보세요. 용기와 희망이 다시 생기고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요령을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시도하고 노력하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B. 교재와 정선문제집 100% 활용하기

1. 교재는 동영상 강의와 함께 활용

양손으로 들기도 힘든 책 택배상자를 받고 열어보시면 입이 떡! 하고 벌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걱정이 몰려오죠. “아! 책이 왜 이렇게 많고 두꺼운지. 그리고 글자는 왜 이렇게 작은지…….”라고요. 세상 어디에도 쉽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YJ 담당선생님이 이메일로 보내주신 스케줄에 따라서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동영상 강의를 보기 전에 항상 나오는 메시지 아시죠. ‘교재를 이해하고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 합격할 수 있다.’ 저는 앞이 깜깜하더라고요. 언제 저 많은 책을 다 읽고 동영상 강의로 공부를 할 수 있을 지요. 교재 앞에 나온 전년도 합격자의 수기에서 정선문제지를 풀면서 교재를 공부했다기에 시도를 했는데 제가 언제 영어영문학을 공부 해봤다고 문제를 풉니까. 기본 상식으로 풀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학교수업 방식대로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책을 읽고 중요사항은 노트 필기하며 진도를 차근차근 나갔습니다. 진도를 나간 후에 정선문제를 풀어보니 60%~80% 정도의 점수가 나와서 너무나 기뻐서 담당선생님께 이 사실을 이메일로 보내며 혹시 기능사 자격증처럼 문제은행에서 비슷한 문제들이 출제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야단만 맞았습니다. 4년제 학위와 동일한 독학학위를 그렇게 쉽게 주겠냐며 수학능력처럼 문제가 출제되니 공부를 전체적으로 해야 한다고요.
2단계 전공 첫 시험을 보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잔머리 쓰다가는 일 년 후에 다시 시험 쳐야 한다는 것을요. 그때 저는 불합격하고 일 년 후를 다시 기약해야했지만 다행히도 담당 선생님의 도움으로 예전 대학교 재학 때 딴 학점이 인정되어 4단계 시험까지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담당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정선문제집과 요점정리 노트를 함께 활용

정선문제를 푸시다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저는 일도 했기 때문에 각 단계 시험 후에 주어지는 2.5~3달가량의 짧은 기간에 다음 시험 대비를 완벽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정선문제집 뒤 답을 복사해서 아는 문제는 풀고 모르는 문제는 정답을 보고 바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틀리는 문제는 항상 틀리게 되니까 그런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내용을 요점정리 노트에 추가했습니다. 시험 바로 전날과 당일에 요점정리 노트를 보며 공부할 때 책의 내용들이 뇌리에 스치면서 빠른 속도로 복습을 할 수 있으니까요.
※꼭 문제를 다 푸시고 모르거나 틀린 문제는 따로 노트 정리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C. 기타 자료 이용하기-관련영화, 소설 줄거리

1. 관련 영화 시청을 통한 작품이해도 높이기

올해 2단계 시험에서 Jane Austen에 대한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 제가 19세기 영미소설을 공부할 때 Pride and Prejudice가 쉽게 다가온 이유는 제가 전에 이 영화를 본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라 대립되는 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을 파학하기가 쉬웠던 것이죠. 교재의 압축된 내용으로는 전체적인 소설의 윤곽을 잡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다 휴식도 할 겸해서 영화가 있으면 찾아서 봤는데 책만 볼 때와는 달리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또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유명해진 이유를 작품을 통해서 알 수도 있었죠. 공부도 하고 고급 문화생활도 같이 즐긴 셈이죠.

2. 인터넷으로 각 소설의 줄거리 검색해서 읽기

영화를 찾지 못하는 작품들은 인터넷검색으로 찾은 줄거리들을 프린터하고 읽고 나서 교재와 동영상을 공부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며 동영상 강의를 들으니 쉽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결론

제가 독학사 시험을 합격해서 지금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여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면 꼭 내년 이맘때에 YJ 담당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합격자 수기를 쓰시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제가 힘들고 지칠 때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간 것은 옆에서 응원하는 가족들의 힘도 있지만 동영상 강의를 보기위해 YJ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게 되는 글이 또 다른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성공을 바라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을 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가족을 포함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You can do it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