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리가 아닌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리라.
[2013년 경영학과학사 취득] - 김정은 (수험번호 4014000003)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나이.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내 안의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어릴 적에 인생의 가치가 간판·명예·돈이 아닌 ‘각자 만들기 나름’이라는 법칙을 알았었더라면, 그깟 사탕을 잃어버렸다고 밤새 울고 짜는 어린아이같이, 세상의 기준에 못 미친다고 내 인생을 그리 방황하며 보내지 않았으리라.

원치 않았던 대학에 들어가게 된 20대 초, 그 후, 나의 방황은 시작되었다. 친한 친구들이 대다수 상위권 대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학교가 너무 싫었다. 휴학을 반복하며 좀 더 좋은 학교로 재수, 편입에 도전도 해보았고, 후엔 독학사 학점은행제, 방통대 등을 통한 여러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세상이 좀 더 인정해 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을 거라는 주변의 반대와 두려움에 멈춰버렸었다. 결국, 더 이상 자부심 없이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았기에 중퇴를 하였다.

그 후로, 나는 직장을 다니며 하고 싶은 일들에 도전들을 하였으나, 사실 도전 하나 하나가 내가 진짜 바라는 것들보단, 세상 다수의 기준에 좋다하는 것들에 도전을 하였는데, 성공보단 실패가 더 많았다. 넘어지기도 참 많이 넘어지고 정말 남루하여 피폐해졌다는 말이 와 닿을 정도로 왜 이리 힘든 것일까 하며 하소연한 날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실패의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리고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내가 진짜 자부심을 가져야 될 것이 무엇이며, 무엇에 내 인생을 투자해야 되는지, 내 인생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질문에 대한 답들을 얻게 되었다.

좋은 간판, 돈, 명예가 내 인생에 +로 작용될지는 몰라도 절대 그것이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나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나 자신이 너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 20대 후반에서야, 세상의 기준과 목적이 아닌 내 안에서 진짜 원하는 것들을 찾아 하나씩 하나씩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0대로 넘어가는 정점 앞에. 이제는 대학의 간판과 명예가 아닌, 오로지 내 꿈, 나 자신을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독학사에 도전을 하였다.

조금 더 준비할 시간과 집중력이 있었더라면 좋은 점수를 얻었을지도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삶의 목적부터 달라진 도전들 가운데 핵심적인 시작이 된 "독학사 합격"의 소식은, 내 인생의 앞으로가 참으로 밝을 것이란 희망의 소리로 다가왔다.

세상의 소리가 아닌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 단계 한 단계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너무도 즐겁다.

도전의 과정 가운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와이제이’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의 도전 이었지만, 독학사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분들이나 혹은 도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더 남깁니다.

< 독학사 >
아쉽게도 아직도 독학사와 일반 대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인정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지,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느끼게 되었다. 가려진 눈을 뜨고 보면 독학사라는 것이 정말 좋은 제도이다. 어릴 적부터 일찍 꿈을 찾은 친구들에게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을 단축할 기회가 될 수 있고, 본인처럼 늦게 만학도로서 혹은 기회의 폭을 넓히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합격의 소식 이후, 나에게 열린 기회들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예전의 본인처럼, 아직도 세상의 기준에 판단하고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가려진 눈을 뜨고 보세요."

<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선택한 이유 >
나는 성격이 신중한 편이다. 그리고 진실만을 얘기하지 않는 언론, 광고의 폐해를 몇 번 겪고 나서는 무엇을 구매할 때에도 절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한다. 그러니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인 독학사에 도전하기 위해 오죽했으랴! 근 2~3주의 시간을 틈틈이 이곳저곳 비교해가며 직접 전화도 여러 곳 해 보고. 확신이 들 때까지 알아보았다.

사실, ‘와이제이 학사고시’는 광고가 이곳저곳에 많던 곳이라 처음엔 의심스러운 맘이 커서 목록에서 제쳐두고 다른 곳들 먼저 알아보았다. 하지만, 대다수 교육원이 사이트부터 엉성하였고, 또한 상담을 받으면 나에게 무턱대고 3단계부터 가능하다고만 하며 등록부터 요청을 하였기에 실망이 컸다. 결국 제외시켰던‘와이제이 학사고시’를 알아보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타 교육원과는 비교되는 점들이 몇 가지 눈에 띄었다.

1) 사이트의 구성이 가장 알차고 안정적으로 보였다.
2) 담당 선생님이 꼼꼼하게 검토하여 주셨다.
본인의 전적 대학 학점과, 소지한 자격증들로 4단계를 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느 곳도 이렇게 상세히 빠른 길로 안내해주는 곳이 없었기에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고 이 부분에서 큰 신뢰가 갔다.

그리고 한 가지 더,
3) 사실 담당 선생님이 독학사분야에 아주 전문적인 분으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상담 내내 나를 위해 이것저것 알아봐주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느껴졌다. 설사 그것이 등록을 유도하기 위함 일지라도, 말이 청산유수 같은 담당 선생님이셨다면 오히려 부담을 더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등록 후에도, 변함없이 연락을 자주 주시며 체크해주셨고, 간간히 보내주시는 응원의 문자들에도 힘을 많이 받았다.

이런 비교되는 점들 때문에, 본인의 새로운 도전을 와이제이와 함께 하기로 결심하였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 독학사 공부 과정 >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7월에 등록은 하였으나 정작 직장 일에 밀려 공부시간이 그리 많이 못했다. 그래서 공부 과정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말할 자격은 못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와이제이"를 선택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본인은 전적 대학교에서 경영학 관련 수업을 거의 듣지 못하고 바로 중퇴를 한지라 '마케팅원론, 인사관리, 회계학, 재무관리’ 4과목이나 전부 나에게 생소한 과목이었다. 게다가 1-3단계를 건너뛰고 4단계만 보게 되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고득점 고단기의 합격이라면 더 좋겠지만, 여러 제약으로 공부에 매진 할 수 없었던 터라 짧은 시간 안에 합격을 위해, 담당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공부 자료들과 사이트의 합격 수기들을 자세히 읽어보았고 그 중 괜찮다 싶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공부하였다.

1) 그마나 접해보았던 국사와, 영어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집중해서 풀기
2) 마케팅원론과 인사관리는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강의를 듣거나 찾아보기
3) 재무관리, 회계학은 요점 정리를 프린트해서 책으로 만들어 강의 듣고, 문제풀기를 반복하기

( 본인에게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 담당 선생님이 보내주신 공부방법대로 했다면 고득점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실제 다른 공부에서도 응용해도 될 만한 좋은 방법들이라 다음 새로운 도전에 이용해 볼 생각이다. )

강의는 4단계인지라 교수님들께서도 2-3단계 강의에서 번복한 부분들은 생략을 하고 넘기시는 부분들이 있어서, 설명을 좀 더 듣고 싶은 부분을 듣지 못했다.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 점 이었는데 담임선생님께 요청했다면 도와주셨겠지만 본인은 그런 시간이 충분치 못했기에 요청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요점정리에나 교수님들께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들이,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서 나와 당혹스러웠는데 이런 부분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어느 정도 보충이 되었다. 후에는 시간이 없어 기출예약문제와 모의고사를 집중해서 풀고 모르는 부분은 강의를 듣고 다시 푸는 식으로 하였는데, 시험 당일, 문제와 모의고사에서 보았던 것들을 중심으로 기억해내며 풀다보니 점수의 비중이 큰 주관식들을 어렵지 않게 적을 수 있었다.

또한 본인은 와이제이가 제공한 모든 것을 100% 활용하지 못했지만, 공부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MP3, 요점정리 및 자료들은 충분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독학사의 진가를 발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짧은 시간에도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와이제이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