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도 학사입니다.
간호학과 박 미 소

2011년 2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치러진 제 19회 독학사 학위 수여식을 다녀왔습니다.
집이 전라남도 여수였기 때문에 오전에 치러지는 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 전날에 서울에 올라가 잠을 청하고 식에 참여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고, 굳이 식에 참여해서가 아니라 우편으로 발송해 달라고도 부탁드릴 수 있었지만, 내 스스로 독학사를 시작했다면 저마다 상황은 판이하게 달랐어도 “학사”라는 공동의 목표로 나와 함께 달려와 주었던 많은 사람들과의 함께 함이 내가 시작한 이 길을 좋게 끝맺음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배움과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많은 분들과의 뜨거운 독학사 학위 수여식에 참여하게 된 한사람으로서 내가 독학사를 택함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학사취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독학사를 시작해 보세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느끼셨던 그 열정과 마음속 뿌듯함을 내년 제 20회 독학사 학위 수여식에서 꼭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우선 간호학과 독학사 합격에 이어 뜻하지 않게 간호학과 최고득점자로 수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았기 때문에 합격만으로도 감사한 제게, 1월 어느 때인가 서울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간호학과 성적 우수자로 선정되셨다고 수여식에 참석하실 수 있겠냐는 전화를 받았을 땐 지금 무얼 잘못 알고 말씀하신 거겠지?
아니면 격려차원에서 성적 우수자 상을 여러 명 주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전체 모든 합격자들을 통틀어 최고득점자에게 최우수상을, 각 학과 중에서 최고득점자에게 우수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간호학과에서 수석을 하여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수상내용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이유는 독학사를 시작하셨지만 시험을 통하여 합격도 하고 동시에 수상의 기쁨까지 함께 누려보실 수 있는 것을 기회로 삼아 공부하실 때 좀 더 동기부여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혹여 모르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독학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찾아보시기 위해 지금 이곳, YJ학사 고시에 들러 많은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한 말씀 드린다면, 학사 학위 수여식이 끝날 때 까지 친절과 격려로 힘을 불어 넣어주시고, 단순히 학사 취득만이 아닌 일과 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 가운데 공부의 방향을 잡지를 못할 때 내 일같이 더 많이 마음 아파하시며 응원해 주셨던 YJ선생님들과 함께라면 힘들게 독학사를 시작하셨지만 내년엔 꼭 좋은 결과 얻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국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다가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중도 포기해야했었고 내 나이 23, 갑작스레 위암말기 판정을 받으신 엄마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배우고 알아야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때만해도 여유롭지 않았던 가정형편은 똑같았지만 저는 집과 제일 가까운 전문대학 간호과를 들어갔고 2010년 2월 졸업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말했던 길어야 6개월일 것이라는 것보다 6개월을 더 우리 가족과 함께 보내시고 대학생활 1학년 엄마를 떠나 보내야했습니다. 항상 끈기를 가지고 밝게 생활하라는 엄마의 말씀처럼, 시작은 엄마를 위해 간호학을 공부했지만 엄마가 아닌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많은 대상자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정했고 그것이 저를 평생학습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쨌든 졸업과 함께 대학병원 웨이팅이 길어진 작년 2010년, 이젠 교수님의 지도편달 아래 계획된 일정대로 보내야하는 시간들이 아닌 제 스스로 계획해 나가야하는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독학사를 통해 학사 학위를 받아야겠다는 마음과 동시에 대학병원에서 일하기 위해 서울에서 지낼 생활비도 필요했고, 임상도 뛰고 싶었던 욕심 때문이었는지 책을 손에 잡을 수 없었습니다. 약 6개월간의 로컬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내가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땐 10월 1일이었습니다. 시험이 약 한달 남은 시간이었죠.
하지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남들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상황의 장점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습득하기 용이 할 것이고, YJ학사고시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들을 이용하여 처음 응시하는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자고 생각하니 겨우 한 달이지만 그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시험을 처음 준비할 때 독학사에 대한 정보도 많이 찾을 수 없었던 어려움과 교재와 동영상강의 부분에 있어서 고민하고 있을 때 YJ 학사고시를 통해 친절하게 상담을 받고 교재와 강의의 여러 가지 독학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잘 만들어진 교재와 더불어 각 과목마다 정선문제집으로 객관식과 배점 높은 주관식 시험을 준비할 때는 어려움이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독학사를 하기위해 지금의 여러분처럼 저도 여기저기 합격수기를 많이 찾으러 다녔습니다. 독학사란 시험이 일반적으로 많이 응시하는 시험도 아닌데다 저 역시 처음 치러보는 것이라서 시험의 유형, 난이도, 문항 수 등을 자세히 알고 싶었고 혼자 공부하는 것이니 만큼 어떻게 준비하고 시험에 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지 그 방법이라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학과에 독학사를 통한 합격수기가 많은 YJ학사 고시를 보니 더 믿음이 갔고 합격수기를 찬찬히 읽어봄으로써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공부하는데 큰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합격수기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보다 우선 자신의 주어진 상황을 잘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택하는 것과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했지만 일을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 달 동안 독학사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처음 정독이 힘들지 2번, 3번 교재를 읽을 땐 더 속도가 붙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문제집보다도 교재 정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공부하신다면 분명 올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YJ학사고시와 함께 지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