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학사 취득 합격수기>

제목 : [유아교육학과 249097] “선생님!!! 저 합격했어요!!!”

“선생님!!! 저 합격했어요!!!”
독학사 합격 발표일 저는 하루 종일 긴장과 불안과 내심 기대하는 마음이 공존한 상태로 유치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귀가한 후 합격자 발표 홈페이지에서 조회 버튼을 누른 후 질끈 감았던 눈을 떴을 때, 여섯 과목에서 모두 ‘합격’이라는 글자를 확인한 후 저는 그제서야 기쁜 목소리로 소리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문대 유아교육과(3년제)를 졸업한 후 바로 유치원 현장에 취업하여 3년동안 담임으로 근무하였고 올해는 부담임으로 근무하여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졸업한 후 바로 현장에서 일하며 유아교육이라는 분야가 생각보다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느끼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도 많이 느끼고 유아교육이라는 분야에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며 나를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원 진학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된 저에게는 우선 학사학위가 필요하였습니다. 유치원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선생님들은 방통대나 사이버대학교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취득을 목표로 가지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의 업무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많은 유치원 행사들로 인해 학교를 출석하는 것조차 선생님들은 버거워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방통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더 빠른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독학사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알게 되었고, 8월부터 약 3개월동안 4단계 종합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여섯 과목을 충실히 공부할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되었지만 계획을 잘 세우고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공부하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담당선생님의 조언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3~4년 정도 하면서 솔직히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와이제이에서 학습계획과 목표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팁을 알려주신 덕분에, 저는 각 과목마다 날짜와 그 날의 공부할 단원을 먼저 정해놓았더니 한결 자신이 생기고 빨리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영상 강의를 먼저 보지 않고 교재를 혼자 정독한 후에 복습 차원으로 동영상 강의를 보았더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그날그날 공부했던 내용은 정선문제를 풀어보며 다시 한 번 기억해두고 문제로 나온다면 이렇게 나오겠구나 하며 예측해보았습니다. 8월, 9월은 여섯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한 번씩 보는 것으로 목표를 정하고 충실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8월의 바캉스 유혹, 그리고 9월말의 추석 황금연휴 등 중간에 쉬고 싶은 유혹도 많았지만 시험이 끝나고 후회할 것을 생각하며 참고 견디었습니다.
유아교육 전공 4과목은 그래도 대학교 때 배웠던 것들이니 대충 기억나는 것들이 있었지만 문제는 교양과목인 국어와 영어였습니다. 범위도 워낙 넓고 특히 영어는 단시간에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니 참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고3때 공부했던 것,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영어능력을 쥐어짜내서(?!) 교재를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영어는 동영상강의가 도움이 참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유치원 근무가 끝나고 돌아와 공부, 또 다시 출근, 또 공부... 이렇게 반복적인 생활을 하며 어느덧 10월이 되었고, 시험 원서 접수를 무사히 마치며, 이제 정말 시험을 보는구나 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여섯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짚어보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동영상강의를 통해 다시 복습하였습니다. 확실히 교재를 보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나중에는 제목만 보아도 그 단원에 어떤 목차가 있고 어떤 내용이 수록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학사 시험이 처음이었고, 기출문제 또한 나와 있지 않아 불안했던 저는 와이제이 교재 뿐 아니라 대학교 때 학교에서 배웠던 교과서도 참고했습니다. 그런데 시험날 시험지를 받아본 후 와이제이 교재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많이 출제된 것을 보고 역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3개월간의 짧지만 길기도 했던 장정을 마치고 드디어 11월 7일, 대망의 시험날!!
시험이라는 것을 너무나 오랜만에 보게 되어 걱정도 되었고 마치 수능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능과는 달리 학사고시는 제가 스스로 선택했고, 저의 미래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것이었으므로 긴장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저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고 답안지를 받은 순간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4단계 시험은 주관식 문제의 점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그에 대한 준비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생각나지 않는 답안도 있었지만 부분점수라는 것이 있었기에 생각나는 내용을 최대한 끄집어내어 썼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모두 마치고 나온 저는 후회보다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물론 아쉬움이야 많이 남았지만 무언가 큰 일을 해낸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합격자 조회를 했을 때 “합격”이라는 글자를 발견한 순간 정말 제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가족들, 주위의 친구들도 모두 제일처럼 기뻐해주었습니다. 유치원 동료 선생님들은 2년동안 방통대 다니면서 겨우겨우 학사학위를 땄는데 저는 단 3개월만에 독학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것에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올해에 학사고시를 준비한 것은 저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경험이었고, 어찌 보면 이것은 제 인생에 새로운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저는 학사학위취득을 통해 내년이나 내후년쯤 대학원에 진학하여 유아교육에 관한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제 자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 합니다.
“독학”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하는 것이지만 와이제이와 함께해서 저는 정말 큰 힘이 되었고,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목표를 위해 첫발을 내딛을 준비 중이신 후배님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학사학위 취득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당할 자가 없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시어 원하시는 결과를 꼭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와이제이 학사고시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