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꿈을 주는 독학사"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독학사의 길을 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외국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된 후, 일년이나 되는 시간을 공허하게 좌절을 하여 지내게 되었습니다. 학사학위를 너무나도 따고 싶었고, 학사학위마저도 마치지 않은 제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독학사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그 순간 모두가 반신반의하며 의구심을 가졌듯이 저또한 불안감이 앞섰습니다. 과연 정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할지? 내가 잘 버텨내어 끝까지 갈 수 있을지? 독학사로 학사학위를 마치기로 결심한 저는 수소문 끝에 와이제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제이의 홈페이지에 접속한 그 첫날을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초조함, 불안감, 하지만 저 이외의 많은 사람들 또한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지난 학점이 있었기에, 2단계부터 시작을 하게 된 저로서는 막막하였습니다. 1단계야 통과를 미리 하였지만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공부란 것은 노력을 많이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였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거의 휴일이 없다시피하여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많은 양의 교과서와 문제집에 사실 겁부터 났습니다.

하지만 와이제이 담당선생님이 알려주신 방식대로 한과목씩 교과서를 소설 읽듯이 여러 번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정선문제집 문제를 바로 풀지않고, 한 문제에 나와있는 질문/보기를 교과서에서 찾아서 하나하나 표시를 하며 이해를 해나갔습니다. 퇴근을 하여 집에 오면 너무나도 지쳐 공부를 못한 날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 일주일전까지는 항상 모든 과목을 이러한 방식대로 다 한번씩을 훑어보았고, 나머지 일주일동안은 정말 최소한 3번 이상은 전과목을 복습을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한번도 시험을 쳐보지 않은 저로서는 어떠한 문제들이 나올지 전혀 예측불허였기에 무조건 3단계로 갈 수 있는 점수만 나오면 된다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통과였습니다.
 

영어학개론 같은 경우는 불과 1~2점 차이로 겨우 통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2단계에서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한 저는 3단계는 더욱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임하였지만 역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올해까지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그토록 제가 마치고 싶은 학사학위를 위해서는 약해지지 않기로 결심한 뒤 2단계와 같은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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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와 달라진 점은, 2단계 시험을 쳐보았기에 주관식문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객관식문제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점이 상당히 높은 주관식을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3단계 시험을 칠 때도, 2단계처럼 떨리고 불안감이 앞서고 통과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도 사실 많이는 없었습니다.  2단계에서는 주관식을 많이 놓쳤지만, 어느 정도 요령을 터득한 뒤라 자신이 없는 답이 나오더라도 거의 소설을 쓰는 것처럼 제가 적을 수 있는 것은 모두다 털어놓고 시험을 마쳤습니다.


문제는 4단계시험이였습니다. 2단계와 3단계 모두를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였기에 처음 와이제이 담당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모든 교과서를 소설 읽듯이 읽어 이해의 바탕을 깔아놓은 뒤, 문제집들을 한번 더 복습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4단계도 불안하였지만 2,3단계에서 미리 공부를 해놓은 부분이라 시간소모가 많이는 되지 않았습니다. 4단계시험도 그렇게 무사히 끝나고 난 뒤, 다른 떄와 마찬가지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거의 한달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이 기다림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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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3단계 그리고 4단계까지 한단계 한단계 고비를 넘길때마다 줄어드는 응시자수 때문이였는지 과연 6개월만 공부한 뒤 졸업시험 단계인 4단계까지 잘 넘길 수 있을지.. 정말 한달동안 초조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합격자 확인을 위해 담당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신 순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와이제이와 함께한 6개월뿐만이 아니라 대학을 그만둔 뒤 저의 방황의 시간과 같이 고생해주신 부모님, 함께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담당선생님 모두가 떠오르는 순간이였습니다. 와이제이와의 만남이 2011년 제겐 가장 소중한 만남이라 생각이 듭니다.

과연 와이제이없이 제가 혼자서 이렇게까지 해낼 수 있었을지.. 시험장에 들어설 떄마다 와이제이 교과서를 들고 있었던 이름 모를 응시자분들과의 동지애와 서로에 대한 격려, 담당선생님의 힘내라는 문자와 전화, 와이제이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교과서와 공부방법 이 모든게 없었다면 저는 6개월만에 학사학위는 생각도 못한채 아직까지 공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학사학위취득이 직장을 다닌다하여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이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