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학도의 당당한 도전! (YJ회원 김득현 : 2011년12월2일 간호사 독학사 시험 합격))



2011년도에 3년제 지방 간호대학을 졸업을 한, 40대 중반의 남자 간호사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이 명함을 내밀면 받아주는 데는 거의 없습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4군데 넣었는데 4군데 모두탈락!! 2군데는 서류에서 탈락. 나머지2군데는 형식적으로 면접장에 부른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면접은 제일 잘했던 것 같은데...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참담했습니다. 이번 독학사 시험준비기간에 태어난 셋째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 여기서 굴할 수 없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나이차별과 학력차별, 성차별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유독 많은 한국에서의 간호사생활이 거의 힘들다는 생각을 간호학생 때 이미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긴 했지만 막상 원서넣고 면접과정에서 현장의 느낌은 상상이상 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간호사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언어경쟁력있음) 현재 세계간호를 리드하고 있는 미국간호사는 기간이 많이 걸리고 특별비자도 현재 미국의 경제사정의 악화로 취업이 불투명하여 뉴질랜드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곳에선 학사학위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광고를 통해 귀에 익은 YJ학사고시에 바로 전화하여 상담샘으로부터 박인화샘을 소개받았습니다. 샘으로부터 공부요령과 방법 책자와 교재를 받고 낯설은 독학사에 다가갔습니다. 다행히 국시정도의 수준이란 말에 큰 힘을 얻어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 끝나고 K대학 도서관에 가서 밤늦게까지 기본서와 문제집을 보게 되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시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간에 아기가 태어나 산후조리원에 다니고 아기들 아침먹이고 씻기고 옷입혀 유치원에 보내고 저녁에 애들 데려와 저녁먹이고... 막판에 시간확보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영어와 국사는 진도와 점수가 잘빠져주는데 간호연구방법론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나머지 지도자론과 과정론, 법과윤리는 무난히, 빨리 적응해 갈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국시를 올해 봤기 때문에 예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기 때문이죠..공부요령대로 한 두달 하다 보니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거기서 탄력이 붙어 계속 시간확보하며 힘차게 밀어붙였습니다. 한가지 하고 싶은 말은 이 시험은 처음부터 정독보다는 통독과 다독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공부요령리플릿에 이런 중요한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첫시간 영어, 국사 잘 풀었고..역시 둘째시간인가? 연구조사방법론이 어려웠습니다. 나머지 셋째 넷째 시간 무난히 풀며 합격을 조심스레 예감하게 되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발표날 10시 조금 넘어서 YJ 박인화 담당샘에게서 합격의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통쾌하고 기뻤습니다. 작은 성취감은 제게 큰 행복감을 안겨줬습니다. 이제 저의 미래의 구상이 이를 바탕으로 더욱 구체화되고 명확화되어 삶의 활기와 자아실현의 기대감이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뉴질랜드 간호사지원과 더 먼 장래에 간호석사학위에 도전할 수 있는 씨앗이 되어준 YJ 박인화샘과 상담샘에게 마음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 방송대2년(online주)-학비저렴,오래걸림 RN-BSN2년(offline)-학비비쌈,오래걸림


학점은행1년(online, offline 반반)-기간,학비 보통, 전공심화과정1년(offline)-학비비쌈,기간보통


독학사6개월(online)-학비저렴,기간짧음.(직장과 병행하기 가장 좋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학습기간과 비용과 효과면에서 개인적으로 독학사를 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