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일 4단계 최종 성적을 확인 할 때에야 저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 쉬였습니다. 총점합격제로 합격했던 것입니다. 2년 동안 공부한 것을 돌이켜보면 그 동안 힘든 점들이 삼삼히 떠오르면서 한마디 말이 생각납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저는 중국동포입니다. 2007년에 중국 본과 제남 대학교에 붙어 2년 공부하던 중 몸이 허약하여 휴학을 신청하고 엄마가 계시는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1년이 지나가고 다시 학교로 가야 했습니다. 여전히 몸이 허약한 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남 대학교를 중퇴하고 한국에서 취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 타고 출근하던 아침에, 저는 신문을 보다가 1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읽고 시간상 가장 빠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에 바로 이것이 내가 택할 길이다고 생각하게 되였습니다. 저는 곧 와이제이 학사고시에 전화를 걸었고 방문을 약속했습니다. 와이제이에 처음 방문했을 때 저와 상담해주신 선생님은 노현정 선생님이셨습니다. (저는 나중에 알게 되였는데 그 분은 유명한 아나운서였습니다 ^^) 선생님은 아주 인상적 이였습니다. 저보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학점을 물어보셨고 저 같은 경우에 어떠 어떠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고 꼼꼼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전공도 저한테 하나하나 소개해주셨는데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 영어영문학을 선택했습니다. 상담 받으면서 선생님께서 던져준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은 바탕이 있어야 한다고… 2시간 상담을 잘 받고 저는 와이제이 학사고시 회원으로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2,3,4단계 교재를 한꺼번에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이걸 어떻게 읽어야 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의 차근차근한 말씀과 계획진도표를 보고 열심히 한번 붙어보리라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자습 능력이 강한 저는 공부하면서 나만의 방식을 취했습니다. 저는 동영상 강의를 전혀 보지 않고 와이제이 교재만 중심으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와이제이 교재는 극히 요약되면서도 내용이 포괄적 이여서 제가 추천 하고 싶은 교재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첫해 2단계 3단계 시험에서 각각 두 개 과목씩 낙방 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신심을 잃지 않고 더 약한 부분에 시간과 정력을 투자해 이듬해 다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은 영미소설 영미시 였습니다. 명작을 읽으면서 스스로 감명도 많이 받았습니다. 작가 작품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으니 머리 속 깊이 인상 남아 단순히 시험공부 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정신 세계를 더 풍부하게 해주는 한편 안목도 넓혀주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과목은 영어발달사였습니다. 저는 동영상강의도 안보고 교재로만 공부하다 보니 더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 발달사는 교재만 한번 훑고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선생님께 포기하고 싶다는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 다고 일깨워주면서 저를 느슨해지지 않게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이 과목이 약하기 때문에 정선문제집을 아예 외워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막연하다고 생각했던 영어발달사를 합격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최종 4단계 시험 복습하면서 저를 담당하신 서현선 선생님께서 저를 끝까지 잘 인도해주시고 고무격려 해주셨습니다. 학사에서 시험이든 중요한 이벤트 있을 때마다 전화로 차근차근 말씀해주셨고 4단계 최종 복습자료도 제공하여 잘 챙겨 주셨습니다. 덕분에 제가 4단계 최종 시험을 잘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년 동안 일하면서 독학하며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만 이것을 극복하게 해주신 와이제이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든 탑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