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와이제이 학사고시 홈페이지를 둘러보게 되었고 독학사라는 제도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시간이 흘러 2012년 12월, 본격적인 독학사 준비를 위하여 와이제이에 학습자 등록을 했습니다.
가정학과 동일전공에 제가 나온 전문대 식품학과 이름이 없어서 일단 2,3,4단계 등록을 했습니다.
교재와 공부할 방법이 적힌 프린트물이 담겨진 박스가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했을때 교재의 양에 압도당해서 지레 겁먹고 환불할까 생각했지만 이왕 이렇게 마음먹은거 끝까지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방법에 나와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마음 편하게 소설 읽듯이 모든책을 1번씩 읽어 보았습니다.
그다음에는 정선문제를 책에 표시했습니다.
책을 단순히 암기하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013년 2월쯤에 동일전공 인정신청을 했습니다.
가정학과 동일전공으로 인정받았고 학점은행제에 식품조리학으로 등록했습니다.
동일전공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독학사 시험은 3,4단계만 봐도 되었지만, 3단계 6과목 모두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 일단 2단계부터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2단계 시험당일, 공부의 양이 부족해서 약간 불안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끝마치니 약간은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6과목 모두 합격으로 나왔습니다.
학점은행제 총학점이 110학점 인정되어서 3단계는 안봐도 되고 4단계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지만 3단계도 한번 응시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없는 2과목을 빼고 4과목을 응시했습니다.
3단계부터는 주관식 배점이 10점이라 불안하였지만 시험지를 받고 보니 단답형도 있었고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기에 나름 주관식을 꽉꽉 채워서 넣었습니다.
결과는 4과목 모두 합격으로 나왔습니다.
3단계 시험을 끝마친 후 바로 4단계 시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4단계 시험일까지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정말 시간나는대로 교재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하지만 4단계 교재는 몇번을 읽어도 머리속에 들어오지를 않아서 무척이나 애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4단계시험일이 다가왔습니다.
다른 단계보다 공부를 덜 한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객관식은 조금 어려웠지만 주관식은 단답형도 있었고 쉽게 느껴졌습니다.
4단계 시험을 마치고 후련하였지만 더 공부할걸하는 약간의 아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4단계 합격자 발표일이 다가왔고 합격자 조회를 한 순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저는 총점합격제를 선택했습니다.
교양과목 국어는 58점을 받았습니다. 과목별 합격제를 선택했다면 불합격했겠지만 총점합격제를 선택했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끌어올려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은 특별한게 없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책을 여러번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한번도 보지 않았고 오직 교재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와이제이 교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2월, 학위증을 받을 날이 기다려집니다.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와이제이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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