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유아교육학 4단계 시험을 치르고 합격한 26세 교사입니다.
저는 3년제 전문대를 졸업하고 쉬지않고 매해를 일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동료선생님으로부터 '독학사'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고 공부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아 선생님의 소개로 '와이제이'에 첫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친절하시고 꼼꼼하신 스터디 커리큘럼표와 안내지, 그리고 교재를 받아보고 정확하고 꼼꼼한 성격인 제게 '와이제이'는 참 고맙고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그 해에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계속 일은 하던 중에, 시험이 있기 두 달 전에 문득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에 일과 함께 공부를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유치원이라는게 아이들과 지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거기에 행사 한번 있으면 그 주는 공부 휘리릭 ㅎㅎ?ㅎㅎ

하지만 선생님의 격려와 저 스스로의 용기를 가지고 매일매일 공부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틈틈이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총 공부한 시간은 한 달?될 거에요. 저는 이 짧은 시간동안에 있던 두려움 한 가지가 시간적인 부족함에 있었고, 이를 극복하고 합격하기 위해서 잡은 나름의 전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공집중'이에요. ㅎㅎ 교양과목 두 과목도 소중한 것이지만, 일단 저의 전공과목에 매진했고 결과 또한 저의 노력한 방향에 따라 기울어졌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총점합격제를 선택하고 시험을 치렀는데요.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제게 있던 가장 큰 두려움은 적지 않은 나이와 공부시간의 두려움으로 인한 실패 이 두 가지에 있었지만, 현명하게도 와이제이를 선택하고 늦었다고 생각한 것이 가장 빠르다는 명언을 되뇌며 스스로를 추스리고 방황하다가도 다시 연필을 잡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ㅋ이건 여담인데 시험 2주 전에는 일주일동안 팽팽 놀았습니다. 뭔가 다 떠나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다행히도 시험 일주전이되어 정신을 차리고 연필을 잡았지요.^-^

저는 여러 선배들의 말씀대로 교과서와 요점정리를 위주로 보았어요. 아무리 급하다하더라도 전공은 특별히 교과서를 쭈욱 정독한 것이 도움이 되었고요, 요점정리는 출퇴근시간에 틈틈이 보았습니다. 그 요점정리를 해설하는 음성강의도 가끔 듣고요.^-^ 교과서를 쭈욱 읽고, 강의와 요점정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시간 내어 강의를 보지 못한다면 요점정리를 한번 눈에 읽히고 음성을 듣는 식으로 하니 머리에 중요용어들과 과정들이 좀 더 잘 잡히더라고요.

각자의 공부 방식에 따라 공부하시면 되겠지만, 위의 내용은 독학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것 같아 잠시 적었어요.
제가 합격하니 주위에서도 일하면서 어떻게 합격했냐고 대단하다고 많이 격려해주고 더욱 힘이 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고 주저하시는 분들, 내가 될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 노력은 배반하지 않아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