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5월 중순 어느 날 오후 작업장에서 하루일과를 정리하다가 두툼한 서류봉투 한통을 받았습니다.
“발신 : YJ 에듀케이션 교무행정팀”
순간 눈이 번쩍 뜨였고 그동안 어두컴컴한 밤바다를 표류하던 것만 같았던 제게 항로를 밝혀주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답신이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보내던 편지, 망외의 소득에 상서로운 기운마저 감지되었습니다.
2012년 여타의 학습지로 공부하면서 놓쳤던 문제, 평가영역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게으름까지 보태져서 실패했던 쓰라린 기억을 YJ 에듀케이션의 따뜻한 격려와 가르침 덕분에 2단계 시험을 무사히 통화하고 학위취득종합평가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다른 과목에서도 평소 접해보지 못해 생소했던 유형의 문제들도 2013년 YJ 에듀케이션에서 지원해주신 참고자료에서 일목요연하게 해설해주셔서 난해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었고 균형감각 유지하여 학위취득종합평가에서 합격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하나만 가지고 용기 낼 수 있었던 저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고해주신 교정시설관계자 여러분,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은 물론 사회와 격리된 특수한 곳까지 물심양면 배려해주신 YJ 에듀케이션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작은 영광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독학사 과정에 도전하여 학위를 취득한 기쁨과 보람도 컸지만, 목표를 설정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결과는 뒤따라온다는 소중한 진리를 터득하였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을 자산으로 삼아서 고전번역이라는 학문에 대한 연구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비관론자들은 역경 속에서 어려움을 보고, 낙관론자들은 역경 속에서 기회를 엿본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고통스러우면 제가 사는 곳은 감옥이고, 죄인의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를 진심으로 참회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이곳은 수도원이고 배움의 전당이 됩니다.
저는 오늘 배움의 전당에서 미지의 학문에 도전하기 위해 기도 올리며 새로운 아침을 시작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J 교무행정팀 여러분!

책상 앞에 세워둔 2014년의 달력을 바라봅니다.
새해를 맞은 지도 벌써 보름하고도 나흘째입니다.
어찌나 세월이 빠른지 등떠밀려 맞이한 “2014”란 숫자가 아직은 어색합니다.
아직 텅 빈 열두 장의 달력을 앞으로 펼칠 1년간의 제 삶을 그려야 할 흰 도화지 같아요.
문득 새 달력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접어두었던 지난해의 달력을 꺼내봅니다.
날짜 칸에 빼곡했던 지난 일상생활의 궤적을 보면서 참 바ㅃ고 치열하게 살았구나 생각해봅니다. 미처 몰랐던 길을 찾아 떠났던 여행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사람들 산다는 게 정도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든 가슴 벅찬 행복한 날도 있으며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힘들었던 고통의 순간을 버티고 지나면 삶의 새로운 모습도 생겨나지요.
돌이켜보니까 지난 달력속의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은 제게는 고난으로 위장된 축복 이였습니다.
젊은 날 제게도 많은 꿈이 있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그런 꿈 말입니다.
꿈은 상상만 해도 즐겁고, 꿈을 이루기까지 하면 행복합니다.
행복의 시점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바로 이 순간이 아닐까요.
지난 달력 속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위장된 축복으로 이끌어주신 YJ 교무행정팀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전에 담장밖에 있을 때 취미생활로 프로축단 서포터스로 여가를 즐길 때 생각이 나네요.
필드를 달리는 선수들과 팬들의 유대감, 또 몇 명 안 되는 골수팬들끼리의 소속감은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시합결과에 같이 웃고 우는 동지애와 같은 주제를 가진 동질감으로 새긴 팬들 사이의 끈끈함은 가히 가족보다 더 강했던 것 같아요.

# YJ 교무행정팀 여러분 !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뒤 죽음이 보일 때까지 노력하면 이뤄지지 않는 일이 없는 것 아닐까요?
인생이란 자기 스스로를 말로 삼아 끝없이 채찍질하면서 달려가는 노정입니다.
독학사를 도전하는 우리 학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에서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은 부수적일 수밖에 없고 독학사를 도전하는 학우 여러분들께 위장된 축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현재의 고난을 행복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우리들 모두의 영원한 서포터스 YJ 당신들의 따뜻한 가슴에 경의를 표하면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이 순간을 만들어주신 YJ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