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00년... 2학년 1학기까지 대학수업을 마친 뒤 학교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름 꿈이 있어 자퇴를 했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장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당시 내가 정했던 학과가 전혀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랐고 현실에서는 대학졸업장을 요구하는 곳이 많았고, 그것도 전문 학사가 아닌 학사를 원하는 곳이 많았다.. 더군다나 내가 선택한길이 학사 자격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었다. 후회도 많이 했었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직장생활을 하면서 졸업장을 만들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도 느꼈다. 2002년...나름 정보를 얻어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이수를 하려고 했으나 동일계열의 과를 전공할 수 없어 과를 전향하는 나에게는 전공학점을 채우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였고, 2002년에 학습자 등록을 하였으나 결국2013년 상반기까지..즉 학습자 등록을 마친 뒤 10년이란 세월동안 아무런 발전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인터넷에서 YJ학사고시라는 곳을 너무도 우연치 않게 접한 것이 내 인생의 큰 변환점을 갖게 된 사건이였다. 독학사라는 것을 들어 본적은 있으나 정보가 전혀 없었던 나에게는 너무나 막연한 분야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담당선생님과 꾸준히 얘기를 하면서 독학사라는 것에 전혀 전무하던 나에게 너무나 꼼꼼하게 잘 설명을 해주시고 그렇기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2013년 4월 YJ학사고시에 등록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떤 학과를 정해야할지 막막하던 나에게 여러 차례에 상담을 통하여 내 환경과 성향을 고려해서 영문학과를 선택하게 해주셨고 나 또한 믿고 선택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나는 2학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녔었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수업을 몇 개 들은 적이 있어서 1단계가 아닌 3단계부터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3단계에선 전공학점 16점 이상 얻어야 하기 때문에 2단계부터 미리 한두 과목이라도 이수를 하는 것이 앞으로 공부하기에 덜 부담스럽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2단계에서 한 과목 응시를 하였었다. 어떻게 공부를 진행해야하는지 응시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몰랐던 나에게 자주 전화를 주시며 혹시라도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를 해주셨다. 그러나 YJ를 등록하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2단계 시험에다 그동안에 안일하게 공부하던 버릇 때문인지 한 과목을 응시했었는데도 불구하고 근소한 점수 차로 2단계 한 과목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다.. 당시에는 다소 실망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계기가 나에게는 조금씩 긴장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행히 선생님 말씀대로 미리 한두 과목 시험에 응시해보라고 했었던 것이 시험에서는 합격을 못했지만 시험난이도나 시험 분위기 등등.. 나에게 너무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계기로 좀 더 선생님 말에 귀 기울여서 선생님이 짜주시는 플랜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하며 3단계 시험에 있어서는 좀 더 계획성 있게 공부를 하며 시험에 준비를 하였다. 비록 4과목 이였지만 당당히 3단계시험에 합격을 하였다^^ 솔직히 이때가 4단계 합격했을 때보다 더더욱 기뻤었다. 왜냐면 이때부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정말 많이 들었었던 때인 것 같다. 이 계기가 독학사 공부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모든 것에 도전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4단계 공부는 직장생활하며 공부하기가 힘들었었지만 그래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것 같지만 재미있게 공부를 했었던 것 같다. 마지막 4단계 시험. 시험 후 한 달 뒤에 결과가 나오는데 결과 기다리는 동안 많이 초조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렇게 무언가 열중하며 공부를 하고 초조하게 긴장하며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정말 오랜 만이였던 것 같다. 노력을 했기에 결과도 너무나 궁금했었다. 드디어 4단계 시험발표... 합격이였다! 너무나도 기뻤었고 내 인생에서 이렇게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남들이 쓴 합격수기를 보면서 부러워했던 나인데... 그동안 10년이 넘게 혼자 해결을 못했던 4년제 졸업장을 방법을 바꿔보고 조언을 들어가며 정보를 얻고 불과 몇 개월 만에 취득하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한다. YJ를 알게 된 처음에 그 순간.. 나에게는 YJ가 단순히 학사 졸업장만 준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었고 이계기로 일로써도 자신감을 얻어서 열심히 능동적으로 진행하며 성과도 내고 있다. 이 합격 수기를 쓴 후 나는 학위예정증명서를 발급 받을 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 같다. 학사취득을 위해 갈팡질팡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순간 모르는 이가 있다면 나는 도전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물론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기에 노력은 해야만 한다. 하지만 생각처럼 험난하지도 않고 불투명한 것도 아니었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나도 한 것을 보면 여러분들 모두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내년 이맘 때 쯤에는 여러분들 마음도 나처럼 말랑말랑 해졌으면 한다. YJ...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