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사 시험 영어영문학과 합격 수기




탁 영 민

공부를 하게 된 계기

2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댄서 생활을 하고 군대에 뒤늦은 나이에 갔다온 저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학사 학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채로 진로 선택의 폭이 한계가 있는 직종이 댄서라는 직업이었고, 저는 그에 대해서 대책을 세워야만 했습니다. (때때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입수능 시험을 해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쳐보기도 하였고, 틈틈이 영어공부를 해보기도 했으나 꾸준하지 못했기에 매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공부의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했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내 서른 살이 시작되던 되던 해 2013년이 되어서야 더 이상 늦을 순 없다고 다짐하며, 정말 마지막으로 공부해보자 마음먹고 학사학위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춤만 춰왔기에 진로선택에 한계가 있었던 케이블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현 모습.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낸 바로는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선 크게 보면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수능시험을 쳐서 대학을 졸업하거나,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학점을 모으거나, 독학사 시험을 전부다 합격하거나 이 세 가지 조건 중에 한 가지를 충족시켜야 했습니다. 수능시험은 몇 번 실패도 해본지라 또한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너무 오래걸리는 지라 도전할 수 없었고,
학점은행제만으로 하기엔 2년이란 시간이 개인적으로 애매했기에, 가장 시간상 빠르고 비용을 가장 절약할 수 있는 독학사 시험을 응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독학사 시험을 1년안에 합격한다면 1년만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는 것이 가장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독학사 시험에 대한 정보가 저에게는 너무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재를 사용해야할지, 시험을 치르는데 있어서 모르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1년동안 3개월 단위로 23과목이라는 어마어마한 시험범위를 전략적으로 대비하지 않고서는 합격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회원 수로 보나 인지도로 보나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상담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사는 집과 와이제이 학사고시 회사와의 거리가 멀지 않았기에 저는 방문을 약속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와이제이 본사에 방문했을 때, 저를 1년동안 꼼꼼하게 코칭해준 조교님이 저의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먼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학점이라든지 전적대학교라든지를 물어보셨지만 저는 대학교 1학년 반학기를 다니고 그만둔 것이 다였던터라 0학점을 가지고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독학사 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성공한 사례라든지 시험에 대한 검증되고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상담이었습니다. 1시간 30분가량 상담을 하고 저는 와이제이 학사고시 회원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학사 시험 자체가 일단 Off-Line학원이 존재하지 않고 응시자수가 엄청 많지는 않은 시험이기에 전문적인 업체에서 제공하는 확실한 정보가 절실하게 필요했었고 조교님은 상담을 통해서 세부사항까지 일일이 전부다 알려주셨습니다.

와이제이 회원이 된 후 전공을 선택해야 했는데 저는 고등학교 때 가장 성적이 좋았던 영어영문학과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와이제이교재를 보니 마음이 일단 놓였습니다. 믿을 수 있는 집필진이 구성한 탄탄한 교재와 그를 뒷받침해주는 동영상 강의는 저의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본인이 실제로 시간, 공간 제약 없이 와이제이 인터넷 강의를 스마트폰으로 수강하던 모습.



또한 스마트 폰을 통한 와이제이 학사고시 인터넷 강의는 저에게 가장 목말랐던 부분인, 책만 읽어서는 알 수 없었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질 높은 강의로 시험 범위 내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음은 물론입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시간이 부족한 저에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댄스학원에서 댄스교습을 하고 남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틈틈이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완벽한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구했다 할지라도 이제는 그것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공부 시간을 배정해야 했습니다. 계획을 짜는 데 역시 와이제이에서 제공해준 합격자들의 합격수기와 계획표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수기를 많이 읽다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 시간관리의 중요성입니다. 독학사 시험의 경우 한과목이라도 떨어질 경우 1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긴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 때 와이제이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수강해둔 것이 독학사에서 낙방했을 경우를 보완해주는 가장 좋은 점이었습니다.


본인의 실제 시간관리를 한 다이어리의 페이지를 촬영하였습니다. 1단계부터 4단계 까지 총 23과목을 한 단계당 주어진 시간 2달 반 이내에 6과목을 합격해야 했기에, 시간배분의 핵심은 하루에 6개 과목 모두 각각 1개의 소단원을 읽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실천하지 못한 날은 과감하게 다음에 또 봐도 된다는 생각으로 넘어가서 시험출제 전범위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려고 신경 썼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였습니다. 읽다가 모르는 부분은 조교님에게 질문을 통하여 보충해 나가며 착실하게 공부해 나간 결과 1단계 2단계 전과목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단계 전공심화시험에서 1과목을 낙방했습니다. 만약에 와이제이 학점은행제에서 학점을 모아두지 않았더라면 꼼짝없이 1년을 더 준비해야 될뻔 했습니다. 떨어진 과목은 3단계 20세기 영미시 과목이었는데 58.5점으로 1문제 차이로 낙방을 해버린 것입니다.그러나 와이제이에서 제공하는 학점은행제 컨텐츠로 보험(?)개념으로 학점을 50학점이상 확보해두었던 터라, 비록 3단계에서 한과목 낙방했어도 그동안 모아둔 학점을 더하여 4단계 응시자격 조건을 만족하여, 시험을 치르고 마침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접수 날짜와 공부의 진도여부를 조교님은 계속 확인하여 주셨고, 중요한 접수사항이나 학점인정 신청등 번거로운 일들을 모두다 조교님이 든든하게 지속적인 연락을 하며 도와주셨기에 느슨해지지 않고 공부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독학사 시험은 공식적으로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시험문제 유형이나 시험에 대한 정보는 주최측인 평생교육 진흥원과 와이제이 학사고시에 문의를 해야 했습니다. 와이제이책에 수록된 정선문제는 평생교육 진흥원에서 제시해둔 문제출제의 예를 적절히 반영하여 출제했기에 실전적인 감각을 높이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일도하면서 틈틈이 공부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어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한 덕분에 진로선택의 폭은 전보다 비교할 수 없이 넓어지게 되었고 이제는 짧은 휴식기간을 가지며 대학원을 진학할지, 학사편입을 하게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목표을 이룰 수 있도록 꿈에 날개를 달아준 와이제이 학사고시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과목별 대비 전략.

독학사 영문학과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순수한 영어지식을 묻는 영어과목 - 고급 영문법, 고급 영어, 교양 영어 등

제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입니다.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아주 구체적인 시험범위는 없으며, 대학생 수준의 단어와 문법이라 하나 그 단어 수나 문법수준을 가늠하기가 힘들었기에 와이제이 교재를 수차례 반복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수님의 차분하고 체계적인 설명덕분에 학사고시를 통해 익힌 영문법과 단어 실력은 훗날 토익이나 토플시험 대비에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토플이나 토익이 중상위권 수준이시라면 가장 적은 노력으로 고득점을 따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교재를 한권 정하고 무조건 시험기간이내에 5번이상 본다는 각오로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2. 영어로 쓰여진 문학(시, 소설, 수필, 희곡)을 묻는 과목 - 19세기 영미소설, 19세기 영미시

제가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부분입니다. 와이제이 교재는 시대별로 아주 잘 정리가 되어있었기에 시대적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작가와 작품을 암기 한 후 그 내용을 살을 덧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교재를 5회독 이상 보겠다는 각오로 대비하시는 편이 좋고 교재 정독에 앞서서 작가와 작품 (2~4단계 영문학과 등장 작가수 130명,작품 200개)를 완전히 암기는 못해도 누가 어떤 작품을 썼고 무슨 내용인지를 암기해두시면 훨씬 수월하게 시험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작가 130명과 작품제목 200개와 그 내용을 모두 암기하여 (백지를 펼치고 모두다 쓸 수 있을정도로 반복했고 시험끝난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모두다 빠짐없이 적을 수 있습니다) 영미소설과목 95점, 영미문학개관에서 100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작가와 작품을 암기하는 것이 문학과목에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증거입니다.


스마트폰에 독학사 시험범위에 등장하는 작가들을 조사해서 넣어두고 다니면서 틈틈이 보았던 것 역시 작가작품 암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영문법과 영어의 역사 등 총체적 영어지식을 묻는 과목 - 영어학개론, 영어발달사

독학사 영문학과 시험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어하고 낙방을 많이 하는 과목입니다.
저 역시도 가장 시간투자를 많이 했던 과목이고,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다른과목보다 조금더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이 때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은 스마트폰 강의를 통해 출퇴근길에 열 번 스무번 반복하여 시청해서 이해될 때 까지 보고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으면 조교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역시 교재를 반복해서 여러번 보고 어려운 과목인 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조교님께 질문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개인마다 영어실력이나 배경 지식 등에 따른 차이가 적지 않게 있으며,
1년이라는 시간 안에 자신의 시간관리와 노력여부에 따라 모두 합격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다만 이 때 시간관리나 각종 접수 등 혼자서 하기에 벅찬 부분을 와이제이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