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입니다! 늦지 않았어요~!

저는 올해 30살이 된 주부입니다. 최종학력은 고졸이며 대학 1년 다닌 중퇴자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작년 회사에서 정보검색을 하다 조그맣게 " 학사학위 1년 만에 취득 " 이라는 배너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클릭! 처음으로 독학학위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일찍 결혼을 해서 가정도 있고 아이도 키우며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맘입니다.

비록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지만 남들보다 먼저 가정을 꾸리고 육아를 시작한 거라고 생각하며 전혀 부끄럽지 않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3년차에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자 사회생활에서 학사학위가 필요하다 는걸,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엄마도 공부를 해야된다 는걸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가정도 있고 회사생활도 해야 하고 아이도 키우는 엄마가 대학에 다시 들어가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일은 정말 먼나라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독학사를 생각해냈고 독학과정 중 " 유아교육학 " 을 선택해 등록하고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진로를 정하고 보니 유아교육학은 거의 전공자들, 현직 유치원교사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많이 진행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제가 할 수 있는 과정인지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YJ 담당플래너 선생님께서 저에게 맞는 학습계획을 설계해주셨습니다.

3, 4 단계부터 시작되는 유아교육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1,2 단계를 가정학으로 공부를 하고 유아교육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1,2,3,4 단계 4번의 시험을 보았고 몇일전 4단계 학위취득종합시험에서 합격이라는 발표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에 진학해서 유치원정교사를 취득하기위해 또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1년간 4번의 시험준비를 하면서 독학사 단계별 난이도를 가장 많이 검색해보았던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말은 1,2단계는 쉽다. 3, 4 단계는 아주 많이 어렵다. 힘들다. 인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3, 4 단계 시험이 다가올 때 어렵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더 공부를 하기가 두려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평가영역이 정해져 있으므로 기본교과서만 충분히 읽어본다면 해볼만한 정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3개월 차이로 계속 시험을 보려니 내가 공부한 양에 자신도 없고 해서 자꾸 주눅들고 공부할 양은 많게 느껴지고 그랬었지만 지금 지나고 보면 기본서를 좀 더 정독했다면 고득점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주부님들은 몸소 느끼시는 육아스킬도 있어서 유아교육학을 공부하시는데 분명 경험적인 육아지식이 도움이 된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아이 키우고 살림 하시느라 공부는 무슨.. 머리가 안돌아가.. 라고 생각하시는 주부님들 혹은 고졸 직장맘들 계시다면 어려울꺼야 라는 막연한 두려움 떨쳐버리시고 도전하시길 바랄게요!!

충분히 해볼만한 시험이고 학위를 취득하고 나면 더 많은 직업선택의 길이 열리니까요~^^ 독학학위과정 진행하는 동안 정말 시간이 아깝고 열심히 산다는 것이 어떤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성취감도 맛보았어요~ 더 이상 도전하는데 겁내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