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4단계 합격수기

3년제 간호대를 졸업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임상에서 일하면서 주변 많은 친구들이나 선배, 동료들이 방통대나 4년제 편입을 하고
학업을 이어가는 동안 나는 일찍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일상생활과 가정생활에 충실하며
병원생활을 하였다.
주변에서의 학위를 따라고 하고 대학원까지 다니라고 권유하였지만 내 스스로가 학업지속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학위를 따려고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최근 간호법 제정에 다시 초점이 맞춰지는 정책변화가 3년제 전문 학사를 소지중인 나에게 어떤 나도 모를 악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 생겼고 학위를 취득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부에 손을 놓은지 몇십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막연하였고 그 어떤 방법도 모르는 상황에서 주변 지인들은 방통대를 권유하였으나, 출퇴근이 먼 나로써는 그 와중에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이후 학위에 대해 인터넷 상으로 이것저것 조회해보다, 독학사 제도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주변 동료, 친구들도 거의 아는 사람이 없던터라, 인터넷상의 사기가 아닐까(?)라는 걱정도 하였으나 결혼한 주부로써 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으로써 방통대를 다닌다거나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여 학점을 따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나 피곤하고 불가능해 보였기에 독학사는 스스로 시간조절을 하고 스스로 가능할 때 공부한다는 점이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독학사제도에 대해 여러 동영상 사이트를 검색하던 중 ‘최고의 합격률’이라는 문구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그 사이트는 바로 [YJ 학사고시] 이다.
샘플강의를 들어볼 생각도 없이, 역사와 전통이 깊고, 합격률이 높다는 것에 이미 마음을 결정하고 홈페이지 실시간 운영자와의 상담을 이용하여 통화를 하게 되었다.
독학사제도 및 시험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있던 터라 담당자 이은미 선생님과의 통화는 독학사를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날 바로 YJ 학사고시 학생이 되었다.
그때가 3월, 11월에 시험인터라 전공 4과목과, 교양 2과목을 몇 개월 동안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담당선생님을 통해 개인자율수업에 대한 팁을 안내받았고 개인일정을 스케줄링 해주신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우선 3월에 동영상은 오픈하였으나 실제적으로 4월부터 동영상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으니, 나에게는 7개월의 넉넉한 시간(?)이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였다.
공부에 집중하며 시간을 넉넉하게 사용하였어야 했으나... 마흔이 넘은 나이에 나의 가정사는 쉽게 공부에 몰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집과 병원의 출퇴근 거리가 왕복 100km인(일산-서울) 것이었는데
교재는 볼 시간이 없었기에... 동영상은 매일 한 개 또는 두 개씩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집중해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들었다.
담당선생님이 짜주신 일정에는 매월 2과목 정도 스스로 2독을 하고 동영상을 다보도록 스케줄링 되어있었으나 2독은 불가능하여, 한 달에 한 과목 1독 정독하였고, 동영상강의도 한 달에 한 과목을 끝내는 정도로 진행을 하였다.
주중에 동영상을 못 봤거나, 교재를 못 본 경우 주말을 이용하여 동영상보기와 교재 정독을 지속하였다.
암기나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 아닌 집중하여 읽고 꼭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였다.
이후 4~5개월 동안 전공 4과목과 교양(국어) 2과목의 1독을 겨우 마치게 되었다.

어느새 9월. 3개월도 안남은 시점에 이렇게 진행하다가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구점에 들러 정리하여 기록할 노트를 한권 구입하였다.
정독을 한번 더하고, 동영상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에 노트를 하면서 공부를 진행하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yj 동영상의 2배속 듣기는 시간이 없는 이 상황에서 정말로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감사할 점이다.
교재에 포함되어 있는 문제집 역시나 주중에는 공부할 시간이 없기에 출퇴근시간에 동영상을 2-3개씩 들었고, 주말에는 교재중심으로 정독하면서 동영상도 함께 들었다.
2주에 한 과목씩 정리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냈다.
병원업무와 병원 평가 등과 겹치고 몸도 피곤하고, 시간내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줄었으나 이번에 떨어지면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맘을 다독이면서 그래도 하는 만큼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기도 하였다.

2주정도가 남은 시점에 근무를 마치고는 병원 내 독서실을 이용하여 하루 4시간정도 공부를 하였고, 10월 yj의 안내대로 독학사 원서를 접수하고 나니 더 긴장되었고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yj에서 제공해주는 기출문제와 요점정리를 다 풀어보았고 모든 문제를 주관식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라는 팁을 생각하며 준비하였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제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측정도 해보고 점수채점도 해보았다.

시험 전 3일 휴가를 얻어 마지막 정리를 하였고 기출문제, 문제집, 모의고사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서브노트로 모든 과목을 정리한 나만의 노트를 2~3번 정독하였다.

11.2 대망의 시험의 날..
행복하게도 12,1일 총점합격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 총점 360점을 넘을 수 있을까 하는 나의 불안은 yj의 이끌어 주심으로 멀리 떨쳐 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준비생들을 위해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하시면 반드시 학위취득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yj동영상과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학위취득이 가능하며, 본인이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재를 정독하고, 동영상 교수님들의 강의를 중심으로 본인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반복학습을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와이제이와 개인 담당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