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법학과 신민섭 (학적번호 : 201041300008)



! 공부한지 16개월여가 흘러서 감격적인 합격소식을 접했는데 그냥 덤덤하네요~ 아직도 가야할길이 많아서일까요? 제가 정한 목표에 한발짝 다가가는 관문일뿐이니까요. 그래도 담담한 와중에 가슴속 저 밑에서는 해냈다는 뿌뜻함,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요즘같은 시기에 저같은 30대가 부모님께 손벌려가며 공부할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방통대며 사이버대학교 뭐 이런곳에 회사다니며 배우고 하는거겠죠. 하지만 생각해보니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회사 다니면서도 제 자신이 컨트롤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독학학위제가 저에게 맞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 수기는 저와 같이 회사 다니시면서 학위를 따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쓰게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공부를 시작한 것이 20105월 경 이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1041일 입사해서 1개월동안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지내다가 생각해보니 이렇게 그냥 편안하게만 사는 것이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뭔가 가슴이 쿵쾅거리는 느낌을 느끼고,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4월 어느날인가, 우연찮게 인터넷을 통해 독학학위제시험인 학사고시를 알게됐고 YJ학사고시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YJ학사고시라고 학위따실 생각없으시냐고. 2~3일정도를 고민을 했습니다. 비용이며 시간, 어떻게 과정들이 진행되며 시험일정이나 그밖에 여러 가지 것들을 여쭤봤습니다.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상담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습니다. 더 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학위를 따야겠다고 말이죠. 학위를 발판삼아 더욱 큰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저를 YJ학사고시를 통해 공부하게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가정방문 문제집조차도 풀지 않아서 계속 쌓여만 갔었고, 보고싶은 책을 사서 보지않고 묵혀두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학등록금과는 비할 수 없는 금액이긴 하지만 백오십만원이 넘어가는 비용도 약간은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했고 그 목표가 분명했기에 저는 주저없이 하겠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학사고시를 준비하시려는 분들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한가지 부분은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목표가 없이 막연히 공부를 하겠다고 시작하셨다가는 분명히 공부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또는 지루해서 또는 힘들어서 중단하게 되실겁니다.


목표가 확실한 저였음에도 공부한지 1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권태로움 같은게 밀려왔기때문이죠. 그것을 극복하고 계속전진하게 한것은 확실한 목표였습니다. 제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기도 했구요. 그 꿈을, 목표를 이뤄야겠다는 강한 신념이 저를 그 힘듦속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첫 번째 해드리고싶은 말은, 정해진 목표가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저는 아주대학교 전자공학부를 2년 다니다가 중퇴했거든요. 그래서 공부한 2학년까지의 학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YJ학사고시 담당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63학점이 제가 가진 2학년까지의 학점이었습니다.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2단계부터 해야한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비용도 몇십만원 더 비싸지고 시간도 더 많이 투자를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해서 학위를 딸 생각이었기 때문에 2단계부터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건 시간, 비용 모두 다 아까웠습니다. 3단계로 바로 가서 시험을 보고 4단계 종합시험을 통해 학위를 따고싶었죠. 그런데 담당선생님이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보통 이익만을 챙기기 위함이 아닌 진정 저의 입장에서 시험 부담을 줄이며 시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이런 방법은 YJ학사고시가 오랜 역사를 가지면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위해 알아낸 합격노하우 중 하나겠죠. 학교를 중퇴해서 어느정도 학점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과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편법이긴 하지만요!)


전자공학법학과는 분야가 전혀 달랐기 때문에 교과서를 받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기본을 교과서에 두고 공부해나가면서 모르는 것이나 부연설명이 필요한 법률용어들은 인터넷 대법원홈페이지, 법률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찾아봤고 블로그나 법률카페, YJ학사고시 홈페이지 통해서 보충했습니다. 하루에 일하는 시간 빼곤 다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선 제가 하는 일을 먼저 완벽히 준비하고 실행해서 회사에서 전혀 다른말이 나오지않게 하고 공부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소홀히 하고 공부를 한다면 이것은 회사에 누를 끼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아마추어처럼 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하는 것은 프로의 정신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회사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미리미리 변수까지도 고려해서 다 방법들을 준비한 후에 공부했습니다. 시간을 만들어서 공부해야한다는 일념이 너무나 강해서인지 일처리조차도 너무나 완벽하게 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적당한 긴장이 항상 되어있다보니 일처리도 완벽해져서 상사로부터 잔소리를 들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공부하는것 때문에 일처리 능률도 더 올라간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상사로부터 공부 열심히 하라는 격려까지 들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인것이었죠. 신기했습니다. , 제가 하는일이 제 일만 끝내면 시간은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제 스스로 돌아볼 때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단계 종합시험까지 본 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후회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야말로 후회없이 공부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공부였기 때문에 열심히 했고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뿌듯할 정도니까요. 일례를 들자면, A4용지에 법률용어 빼곡이 프린팅해서 들고다니면서 외웠구요. ! 외울때 마인드맵을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효율적으로 장기기억을 시킬수 있습니다. 출장가거나 어디 돌아다닐때도 책싸들고 가서 공부했고 점심을 도시락싸가서 책보면서 먹었습니다. 동료들 TV보고 웃고 수다떨고 담배필 때 책보면서 어떤시선으로 보던지말던지 신경안쓰고 책펴고 공부했습니다. 소위 미쳐서 공부했습니다. 제 자랑하려는것이 아니라 정말이지 회사다니시면서 학사고시통해 학위 따시려면 주변에 흔들리지 않을 각오가 되셔야할겁니다. 공부만 하시려는 분들은 모르겠으나 회사다니시면서 학위따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십시오.


두 번째 조언, 이왕 공부하실거 공부에 미쳐서 후회없이 하라는겁니다! 결과가 보상해줄겁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고 정신없이 공부하고 회사일하는 중에 YJ학사고시 담당선생님께서 이메일로 시험접수일정 기출문제 등을 보내주셔서 챙겨주셨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경우를 대비해서 챙겨주셔서 제가 더 수월하게 준비하고 여유를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독학이긴 하지만 YJ학사고시 담당선생님 제도는 정말 좋고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제가 궁금한 것은 바로 담당선생님께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어서 다른것에 신경 뺏기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담당선생님이었던 최우리 선생님. 감사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첫째로 저는 계획을 세워서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시험일정은 일년에 1단계~4단계까지 총4번 있습니다. 일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시험일까지 몇일 남았다는게 나옵니다. 그러면 몇 과목을 보고 그 과목에 해당하는 책의 페이지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할 책수 X 각 책 페이지) ÷ 남은일수 = ‘하루 공부할 페이지 수가 나옵니다. 저는 이렇게 하루 진도나갈 페이지수를 문제집까지 포함해서 정해서 엑셀파일로 만들어서 프린팅 해가지고 다니면서 완수하면 빨간색으로 지워가면서 했습니다. 물론 밀린적은 거의 없고요. 회사일 때문에 못하는 날이 있으면 미리 하루 진도를 더 나간다던지 후에 못한 날의 진도를 따라잡아서 계획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계획을 공부하기 전에 세워서 하니까 시간에 쫓기지않고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휴식일도 물론 계획표 안에 있었습니다. 너무 무리했을 때는 중간에 살짝 수정도 물론 해주었죠. 그리고 YJ학사고시 선생님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일단 1단계~3단계 시험은 59점이면 떨어지는 것이고 60점만 넘으면 합격이기에 시험에 잘나오고 중요한 부분, 예를 들면 상법I에서는 주식회사를 위주로 공부를 했고, 상법II 에서는 어음, 수표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많은 책을 다 무식하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1~3단계 시험은 합격이 주목표이기 때문에 조언해주신 대로 효율적으로 공부하니까 합격하고 무사통과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마지막 4단계는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다 두루 공부하셔야 한다는 거 명심하세요!


주관식 문제 위주로 공부하라 하셨고 주관식 배점이 40점이었기 때문에 주관식점수를 따지 않으면 합격은 요원한것이었죠. 반대로 말하면 주관식만 잡으면 합격은 수월하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주관식위주로 공부를 했고 그렇게 공부한 결과 최종시험에서 주관식은 모두 40점만점에 30점이상을 받았습니다. 교과서가 읽기쉽고 지루하지않게 단원별로 잘 요약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주관식위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판례들도 소개가 되어있어서 실생활과 접목해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었구요. YJ학사고시를 결정하게 된것도 신뢰할 수 있는 교수진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집필했다는 것과 독학사 학사고시를 처음으로 시작해서 잘 운영하셔서 많은 훌륭한 선배독학사들을 이미 배출해낸 것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집도 적절하게 교과서에 내용들을 응용하면서 또 부족한 부연설명이 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교과서에서 미쳐 공부하지 못한 빈틈을 메워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 더! 제 담당선생님께서 취향이 특이하셔서 그런지 귀찮게 하라 하셨는데요. 괜찮습니다! 담당선생님을 귀찮게하세요! 두드리세요. 그럼 열릴겁니다! 이메일로 보내주시는 기출문제 꼭 풀어보세요~ 시험 을 잡게 도와줍니다. , 교과서와 문제집에 오타들이 조금 있었는데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완벽에 가까운 교과서와 문제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오타난 부분들을 제가 다 알아서 고치게 되더라구요. 이런것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역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교과서 앞에있는 집필교수님의 머리말이 인상에 남습니다. 집필 개요와 구성, 격려와 감사가 어우러진 멋진 머리말들을 꼭 읽어봤습니다. 딱딱하기만한 법공부와 달리 진심으로 공부하는 저를 격려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직접 얼굴보고 배우진 못했지만 저 스스로 글을 통해 그 느낌을 받아서 공부를 하니까 더 힘이 났습니다.


또한 글쓰기 싫어하는 제가 합격수기를 이렇게 쓰게된 동기가 된, 선배 독학사분들의 합격수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어린분의 수기와 연세가 한참 많으신 어르신도 어려움을 다 극복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합격하셨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라는 희망과 용기가 나서 더더욱 큰 힘이 됐습니다.


지금 독학사를 통해 학위를 따시려는 분, 학위를 받은 후 또 다른 단계를 준비하실 분 등 고민하신다면 YJ학사고시를 통해서 공부하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담당선생님제도가 공부만 집중해서 할수 있게 도와주고 모르는 것들이나 학사고시 일정등도 챙겨주십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있는 모의고사1~6까지는 스스로Test를 해볼수있는 좋은 자료고요.


, YJ학사고시만 믿고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신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세 번째 결론, 제일 중요한것은 자기자신의 철저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않습니다. 쌍코피 터져가며 하세요! ^^; 공부해서 쌍코피 터지면 사람들이 우러러 본답니다~ 전 자칭 좀비모드라고 했답니다~ 눈이 퀭~피부 꺼칠꺼칠~쌍코피~^^! 마지막은 조크로 마무리~ ^^*


-2011.12.4 , . 


ps. : 이 글은 저와같은 경우처럼 회사를 다니면서 학위따시려는 분들 도움되시라고 썼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되었고 절대적인것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