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사한지 7년차, 처음 병원에 들어올 땐 학사를 따기 위해 공부를 해야 겠다 생각했지만, 일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몸이 편해지자, 점점 안일해져 학사에 대한 열망이 사라졌습니다.

선배들도, 후배들도 하나 둘씩 공부를 시작하고 저만 정체되어 뒤쳐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 독학사에 대해 알게 된 후로 폭풍 검색을 한 결과 yj 학사 고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학교를 다니기엔 삼교대란 장벽이 있어 독학사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 아이였지요.


막상 겨울에 등록을 하고 담임 선생님이 배정이 되었지만, 아직 1년 가까이 시간이 남았고

가볍게 교재를 읽는 단계였지만, 정말 가볍게 교재를 덮어버렸지요..ㅠ

올해 봄이 되면서 파이팅 넘치는 담임 선생님(박소영쌤)으로 바뀌고 적극적인 지지에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문제집을 풀고..

잠이 많은 편이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보려고 노력했고, 시험 치기 전 한달은 병원일이 끝나면 도서관에 가서 매일 두세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전 국어, 국사를 싫어해서ㅜ 전공보다 교양이 더 어렵게 느껴졌고, 사실 전공에 더 치중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간호연구가 내용 자체도 어렵고 해서 제일 많이 비중을 둔 전공이었는데,

막상 시험을 치르고 나니 교양 2과목 중 국어는 대체적으로 쉽게 나오는 편인 듯 합니다.

정말 국어 교재에 나오는 문학 위주로 알면 충분하구요,

국사는 공부도 많이 안 했지만, 꽤 문제가 어려워서 점수가 젤 낮게 나왔어요.ㅜㅜ

전공 4과목은 의외의 문제들이 많아서 풀면서 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워요.

특히 윤리가 윤리 개념들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좀 어려웠어요.

그래도 총점 합격제라 학사를 취득하게 되어 뿌듯합니다.ㅎㅎ


학사 시험 준비하면서 yj 행정팀 많이 귀찮게 했었는데,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합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