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입니다.

2014년 12월 1일 독학사 4단계 종합시험 발표날,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4단계 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의 수고가 결실을 맺는 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릴 적 저는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받고도 가정형편상 실업계 고등학교를 가야했고, 우리학교 옆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과 부러움을 느끼며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좋은 성적으로 바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고, 회사업무를 배우고,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망이 식혀지지 않을 무렵 우연히 나와 비슷한 형편으로 대학진학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친구로부터 독학사제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독학사제도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초창기라 정보도 부족하고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못 다한 학업의 열정만으로 한 과목 한 과목 공부하다보니 20대초의 제 모습은 벌써 불혹의 나이를 지나고 있습니다.

독학사제도가 각 단계의 60%를 합격하면 다음 단계를 볼 수 있는 이점으로 1단계의 영어를 제외한 2, 3단계를 모두 패스하고도,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로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냈고,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 하에 올 1월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교과서를 구해서 3단계까지는 왔는데, 4단계 종합시험은 이제껏 내가 공부했던 방법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합격자를 제일 많이 배출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 와이제이에 전화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힘들었겠다며 좀 더 일찍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았으면 훨씬
수월하게 공부했을 것 같다면서 안쓰러워하신 와이제이 교무처의 이재호
선생님.
공부 방법, 각 과목의 진도 계획표와,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되라고 보내주신 나보다 한발 앞서 간 선배들의 합격자수기들을 보면서 나도 꼭 합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재호 선생님이 작성해 주신 진도 계획표에 따라 밀리지 않고 공부하려 노력했고, 적어도 일이 있어 미뤄진 공부는 그 다음날 어떻게 해서든지 꼭 보충해서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도 들으면 좋지만 우선은 교과서 위주로 이해하면서 공부하라는 말씀에 정말 교과서 위주로 이해하면서 공부했고,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정선문제집 위주로 교과서와 연계하면서 2번씩 보니 어렵지 않게 (1~3단계의 길었던 세월)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며 지치고 힘들 때 가뭄에 단비처럼 희망의 메시지로 힘을 주신 이재호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단번에 4단계 종합시험을 합격하여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주신 와이제이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와이제이를 통해 학사를 취득하고 대학원의 꿈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수기가 독학사에 도전하시는 분들과 도전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를 갖고 도전하신다면 성공은 더 가까이 더 빠르게 이루어지리라고 믿습니다.
꼭 합격해서 학사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