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4년 학사고시(영문과) 합격생입니다.
하나의 희망처럼 학사고시(독학사)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학창시절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공부에 남다른 흥미가 있거나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마냥 의무감으로 수동적인 학교생활을 해왔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 시절 제대로 해보지 못한 공부의 열정을 마음에 묻어두고 언젠가 나를 위해서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때 열심히 공부를 해보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4년제 졸업>이라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매력에 빠졌습니다.

학사고시 준비에 앞서 독학사의 취지와 절차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독학사 관련 팜플렛이나 교재 부록으로 따로 나온 독학사 프로그램 책자를 찾아 읽어보며 시험의 유형과 점수, 범위 등을 검토했습니다.
동료들에게도 물어보며 최근까지 새로 개정되거나 바뀐 내용들이 있는지 파악하며 학습 방향을 잡아갔습니다.
공부의 왕도는 반복 밖에 없기에 교재 내용들이 내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하여 읽고 또 읽어 나갔습니다.
간혹 잘 이해가 안 되거나 잊어버릴 땐 따로 메모를 해두어 아침에 기상하면 한 번 보고 자기 전에 또 한 번 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문학 이론서(YJ) 교재를 이용하여 부족한 부분들을 절충하면서 채워 나갔습니다.
그 결과 학습에 속도는 빨라지고 이해되는 부분들이 점점 늘어갔습니다.
시험날 기분 좋은 긴장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았고 무난히 합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처음엔 많은 노력이 뒤따르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일부분으로 습관화 시키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거창한 활동이 아닌 하루의 일상처럼, 타자와의 경쟁 보단 내 자신을 위해 하는 공부가 되야 좌절을 딛고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공부에 임하는 그 순간만큼은 진실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뜻 깊은 도전으로 받아들이면서 힘들 때 극복해 나갔습니다.
또한 학사고시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나도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혹시 앞으로 학사고시(독학사)를 희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절대 망설이지 마시고 바로 지금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차근차근 학습계획과 일정을 세우셔서 부지런히 하나하나 해내가신다면 크나큰 성취감과 꿈에 그리던 학사를 취득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과정 속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는 자신의 모습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꼭 도전하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