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과 학사취득 팁!

2013년 1월에 처음 독학사를 시작해서 2014년 12월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독학사를 준비하고 합격하기까지 남들과 달리 제 자신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2년 동안 공부하며 느꼈던 저의 합격수기를 독학사를 준비하는 후배님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공부했던 내용을 남깁니다.
특히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1년 중 3월, 5월, 8월, 11월 해서 4단계로 시험을 치르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20대 초반 대학시절에 인천에 있는 시립대에 1학년 과정을 수료하고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는데 다행이도 1학년을 수료하여 독학사 과정에서 1단계부터 4단계 중 1단계를 면제 받아 2단계, 3단계를 준비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계획을 잡는데 용이했습니다.

국문학을 공부를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몇 가지 Tip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Tip.1 1단계 준비시 교양필수 “대학국어”와 선택과목 중 “문학개론”을 정독하라!
위에 2과목을 정독하게 되면 2단계, 3단계 공부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학국어”는 2단계 준비시 “국문학개론, 국어학개론, 현대소설론, 현대시론, 고전소설론”을 공부할 때 중복되는 부분이 많으며, 3단계 공부시 대학국어에 마지막 부분에 “한문학”이 있는데 그 부분이 “한국한문학” 공부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문학개론”은 2단계 “현대소설론, 현대시론”과 3단계 “문학비평론, 현대희곡론”을 공부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국어와 문학개론을 1단계에서 면제받아 2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2단계 과목을 공부하면서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 시험에서 주관식 문제를 풀 때 좋은 점수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Tip.2 “국문학개론”과 “국어학개론”을 정독하라!
실제적으로 2차 필수과목이며 4단계 마지막 시험 대 다시 봐야 할 과목이기에 위에 2과목을 통해서 3단계 과목을 준비할 때 좀 더 편하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국문학개론”은 1단계 대학국어를 복습하는 의미도 있지만 3단계 과목 중 “한국문학사, 구비문학론, 고전시가론”을 공부하실 때 한두 번 읽어보신 후 문제만 풀어보셔도 될 만큼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국어학개론”은 2단계 과목 중 “국어사”와 “국어문법론”을 3단계 과목 중 “국어의미론”과 “국어음운론” 준비시 크게 도움이 되오니 위에 말씀드린 2과목은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Tip.3 시험시간을 잘 활용하라!
각 단계별 시험이 1과목 당 50분씩 주어지는데 1교시 당 2과목씩 100분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2단계, 3단계는 4교시까지 총 8과목을 신청하는데 본인이 신청한 6과목 외에 나머지 2과목을 포함해서 100분씩 주어지는 시간을 활용하시면 본인이 공부한 과목이 아니더라도 50분을 더 활용할 수 있어 문제푸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여러 과목 중 “대학국어, 문학개론, 국문학개론, 국어학개론, 한국문학사” 5과목을 꼼꼼하게 보신다면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분들이 위에 5과목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학사학위 취득여부가 결정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국문학은 역사와도 연관되어 시대 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공부하다 보면 교양필수 과목 중 “국사”를 공부하실 때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과목으로 선택하여 공부하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한 많은 상식과 우리 한글의 중요성과 창조성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 문화와 국어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V를 보다보면 ‘우리말 나들이’나 ‘우리말 겨루기’라는 국어 관련 공중파 방송을 본 적이 있었는데 아는 내용들이나 한글을 보면서 종종 웃음 짓곤 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동안 좋은 습관이 하나 생겼는데 국어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모든 책에 관련된 것부터 신문을 보면서, TV를 보면서, 소설을 읽다가도 국어사전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후배님들에게도 학사고시를 준비하고 공부하시는 동안 ‘배움의 행복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사전에 ‘사랑’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사전적 의미 중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 ‘동정하여 친절히 대하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이란 뜻으로 나옵니다.
공부를 하고 배운다는 건 어쩌면 사랑을 베우기 위한 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명심보감 권학(勸學) 중 좋은 글을 하나 올리며 합격수기를 마칩니다.

주자(朱子) 왈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 것이며,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흐르고 세월은 나를 위해 더디게 가지 않으니
아 늙었도다. 이 누구의 허물인고...

朱子曰 物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며 物謂今年不學而有來年 하라.
주자왈 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 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
日月逝矣나 歲不我延이니 嗚呼老矣라. 是誰之愆고...
일월서의 세불아연 오호노의 시수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