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


2011


저에게는 유난히도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행복할 수 있었던 한 해였기도 했습니다.


학사..
제겐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유난히 분주하고 힘들었던 시간들이었거든요.
하지만 현재 일상으로 돌아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려니
언제 그랬더라 ... 라는 생각에 웃음을 지어봅니다.


저는 처음 학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더 늦기 전에 무언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년의 계획을 세우면서 우선 학사를 취득하고 다른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하다가 와이 제이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곳을 통해 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막상
공부를 하려하니 너무 공부한지도 오래되었고 광범위한 범위와 혼자서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처음엔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처음엔 한없이 자신이 없고 막막했던 이 공부가 시작을 하고 보니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면서 공부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학사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20113월 학원에 등록을 했고 강의 듣고 강의를 한번 더 들을 때는 빠른 배속으로 올려 다시 들은 다음 교과서를 읽으면서 교재로 요점정리를 했습니다.


우선 전공과 관련 있는 교과목 위주로 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뒤 문제집을 보면서 왜 그런 이유를 교재와 비교해가며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요점정리와 문제집 정리가 바쁜 시간 속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좀 아쉬움이 드는 것은 국사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입니다.
국어와 국사가 생각보다 더 쉽게 나오면서 시험 보는 내내 아쉬움은 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혼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과 주부의 삶, 또 공부 속에서 저는 스트레스만 쌓여갔고 포기의 여러 가지 정당한 이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때 어차피 해야 할 것이라면 피하지만 말고 우선 몇 과목만이라도 합격을 해 놓자 라는 담당선생님의 권유로 시험을 보았고 다행히 그 결과가 합격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보지도 또 체계적으로도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더 열심히 준비할 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이 지면을 빌어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저처럼 나이가 들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더라도
지금
시작을 한다면 반드시 생각 이상의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이 또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일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