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유아교육학 4단계 독학사를 합격했습니다.
와이제이와는 2013년 겨울, 와이제이와 인연이 시작되고 2014년 여름, 학점은행제로 아동학사를 수여하고 2015년 겨울, 이렇게 독학사를 합격해서 이렇게 후기를 적으려고 하니 제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지금은 와이제이에서 사회복지사 2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학사를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 했던 터라 정말 많은 고비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렇게 마치고 합격했다는 소식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원래 저는 고등학교로 돌아가면 미대지망생 이였습니다.
고3이 되던 해 집에 조금 어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토록 원하던 미대를 포기하고 다른 친구들처럼 공부에 올인을 하며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마치고 수능성적표를 받아본 후, 어디로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미대말고는 생각했던 학과가 없었기 때문에 친구따라 같은 학과를 정할지, 제 앞길을 스스로 못 정해서 며칠 끙끙 앓던 중, 초등학교 교사였던 언니가 제게 유아교육과를 추천해주었습니다. 요즘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직하기 힘든 현실이라며 주변에 유아교육과 나온 친구들이 경력을 채우고 나중에는 원장을 하는 친구도 있다며 한번 유아교육과를 생각해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때는 유아교육과가 정말 생소했던 학과였고 아이들을 케어하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잘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가족들과 담임선생님의 상담을 통해 결국 유아교육과를 지원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아교육학과를 열심히 다니고 졸업 후..... 저는 교수님의 추천에 따라 공립 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맞이하는 어린이집생활이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케어와 교육, 그리고 부모상담과 부모교육, 동료들의 이해관계와 연간 행사까지.....


 사회생활 첫해를 생각하면 지나가는 소나기마냥 훅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2년차, 3년차.. 어느정도 직장생활에 익숙해졌는지 안보이던 교사상이 어느 덧 보이게 시작되었습니다. 그건 스스로 전문적인 선생님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과 교사로서의 부족함 이였습니다.


 그리고는 좀 더 유아교육에 대한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보통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기란 어렵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조금 망설인 것도 있었지만 지금 아니면 늦을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교육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제가 나온 유아교육과가 3년제이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가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사를 따기 위해서는 다시 대학을 편입하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직장을 갑자기 그만둘 수 가 없는 상황이라 일을 다니면서 학사를 효율적으로 딸 수 있을지 다시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와이제이를 알게 되고 와이제이를 통해 독학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3년제를 졸업하고 나왔기 때문에 4단계만 합격하면 되는거라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던 독학준비가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고하니 막막했습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다가는 점점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지 않을까.. 스스로 체계적인 공부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었고 그 후, 내게 맞는 공부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독학사는 4단계 시험은 교양 2과목 전공 4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독학사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전공을 평일에 그리고 교양과목을 주말로 나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준비하면서 좋았던 것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독학사를 준비하는 것 이였습니다.
아무래도 공부하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강의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공부하기에는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독학사 비중에 주관식이 아무래도 40% 차지하다보니 교재를 보며 공부하면서 주관식에 나올 것 같은 부분은 따로 정리하며 시험보기 전에 다시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에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11월 30일 발표일이 되자 합격조회를 하는데 정말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을 했었습니다. 결과 발표조회를 하는데 제 이름 밑으로 과목들이 합격되어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머릿속에서 스치면서 스스로가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독학사를 준비하는데 중간에 놀고 싶은 유혹도 건강문제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등 공부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 했던 게 다른 것을 해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독학사나 아니면 다른 공부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잘 될 거란 생각에 앞을 보며 달리신다면 분명 원하시는 것을 성취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