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합격수기를 쓰게 됩니다..
다른 분들처럼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단순히 노력이 부족해서 떨어지니 매년 상심이 컸습니다. 매년 떨어질 때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하며 후회했지만 올해는 다행히도 합격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다년간 시험을 준비하니 나름대로 노하우나 시험 공략 방법을 알게 된 것이 많습니다.
시험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테크닉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수기를 통하여 아직 합격하지 못하신 수험생 분들을 위해 짧지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독학사 시험의 가장 큰 걱정은 정확한 기출문제를 구하기 힘들어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범위는 정해져 있지만 범위 내의 모든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암기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포괄적이고 깊이 파고들면 알아야할 내용이 무한히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학사 시험에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 되는 내용을 확실 하게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문제가 객관식 4지선다이고 주관식도 대부분 단답형이기 때문에 교재의 전체 내용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학습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문제가 어렵게나오지 않습니다.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라 기억이 안 나서 틀리는 문제가 대부분이니까요.

두 번째로 컴퓨터과학과는 특성상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거나 배경지식이 있는 분들이 아니고서는 모르는 용어가 태반일 것입니다. 이로 인해 공부할 때 쉽게 피로해지거나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모르는 용어가 있을 때 쉽게 포기하고 넘어가거나 대충 알고만 남겨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그럴 경우 그 과목은 반드시 떨어지게 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모르는 용어나 개념은 더 꼼꼼하게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교재내용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 인터넷 검색으로라도 알고 넘어가야 마음도 편하고 다시 복습 할 때도 쉽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내용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 이런 내용을 모르고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부족한 필력으로 남겼습니다. 방향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합격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 시험 때마다 관리해주시고 독려해주신 YJ 행정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수험생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