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간호학과에 합격하게 된 배은영입니다.
제가 학사에 도전하게 된 동기는 승진 같은 그런 동기는 아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먼저 학위를 딴 친구에게서 귀 딱지가 앉도록 “얼른 준비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솔직히 제게 와 닿지 않았던 거지요. 그런데 너무 받아보고 싶은 어떤 교육과정이 있었는데 자격이 학위이상이었던 겁니다.

사실 전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그런데 알아 가면 갈수록 학위는 필요하다는 사실, 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시 다닐까, 어떤 기관이 좋을까 알아보던 차에 YJ학사고시를 먼저 접하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시험당일 고사장에서 더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나이가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걱정도 되고, 주위에서는 ‘힘들 것이다. 한 번에 합격 잘 못한다더라.’ 약간 부정적인 말로써 절 갈등하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절대 늦은 것이 아니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힘주셔서 용기 얻고 도전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YJ학사고시에서 알려주는 데로 의심하지 않고 스케쥴대로 공부했습니다. 1회독 2회독... YJ학사고시에서 안내해 주는 방법으로 공부하다보니 스스로 저에게 맞는 공부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YJ학사고시에서 알려준 기본적인 틀이 있으니 나름대로 응용할 수 있었지요.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간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교양부터 시작했습니다. 전공은 뒤에 하면 더 기억이 잘 될 것 같아가지고..
전공은 과목당 적어도 4번은 봤습니다. 1회독은 그냥 읽었습니다. 이해하지 않고 전체적인 것을 본다는 생각으로..불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때마다 반복하면 ‘알게 될 것이다’ 믿고 읽었습니다.

2회독 한 번 더 한 뒤 동영상 강의 듣고 정선문제는 가볍게 풀었고, 그 다음부터는 점점 한 과목 반복해서 보는 기간이 짧아졌습니다.

간호연구는 생소한 것이라 용어도 어렵고 외울 것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방법은 직접 논문을 만들어본다는 생각으로 책을 보았습니다.
용어를 달달 외웠는데 막상 문제를 보면 생각이 안납니다.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책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예시된 것을 좀 등한시 하여 간호연구는 좀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길..

간호과정은 항상 접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좀 편하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동영상 강의 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지도자론은 암기에 좀 비중을 두면서 공부하였고, 간호윤리도 암기와 동영상 강의를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간호윤리는 법용어와 윤리적인 개념들, 그것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큰 숲을 이해하고 나무를 속속 살펴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이번시험 국사에서는 주관식 문제에 연도를 묻는 문제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중요 사건에 년도도 확인하는 것이 좋겠고, 국어는 책에 있는 문학작품을 소설책 보듯 읽으면서 봤고 시험에는 청록파등 시파 시인들 관련 문제와 맞춤법 띄어쓰기가 나왔네요.

고사장에서 2교시 마치고 점심시간, 첨보는 사람이지만 같은 시험을 친 동지들이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 알았지요. 책!!! 다른 책은 보지 않았으나 제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아 책이 중요하구나...’ YJ에서 책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을 하니 더 확신이 가네요. 중간 중간에 응원과 관심 참 감사했고 보내준 자료들도 시험이 다가오면서 밀려오는 저의 두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영어를 했었지요. 고등학교때 나름 영어를 해서. 근데 외울 부분도 많고 자만을 해서 그런지 문제 푸는데 자신감이 뚝뚝 떨어져서, 국어로 변경.. 국어는 뒤늦게 9월에 시작했습니다. 총점제이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서 점수 받으면 된다고 또또 용기주셨습니다. 선택에 있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다 아시는 것이겠지만 자신의 의지와 뚜렷한 목표 향해, 딴 길 보지 않고, 망설임 없이 포기 않고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내 자신이 노력한 만큼 될 것이라는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인도해 주는대로 따라간 것 밖에 없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쓰다니.. 이런 기쁨을 맛보게 해 준 와이제이 학사고시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도전하지 않은 후배들에게 더 늦기 전에 시작하라고 격려합니다.. 와이제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