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3남 4녀 중 6번째 딸로 태어난 저는 가정형편상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학업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저는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 전문대학 유아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수석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편입하는 친구들을 부러워만 하면서 당장의 경제적인 이유로 유치원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박봉이였고 천직이라 여기지 않았으면 그 시절을 절대로 못버티어냈을 만큼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 교사로 경력을 시작하면서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석사학위를
가지고 어린이집에 찾아오는 친구를 보면서 나의 무능함을 탓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쁜 직장생활 결혼과 육아등으로 학업의 꿈을 접어 두었습니다.

너무 힘든 보육교사를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어느새 저는 또 가정어린이집을 개원해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어린이집 운영 중에도 우편함에 날라 오는 대학편입학에 대한 정보등을 보면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그 때는 학사를 졸업하는 길은 무조건 방송통신대학에 편입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15년 7월 민간어린이집을 개원하고 평가인증을 받고 나자 유보통합이라는 말이 현실성있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독학사 광고가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들자 주저 없이 바로 YJ학사고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2016년 3월 28일 계약을 함과 동시에 3월 30일 배달된 책을 보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밀려 오는 두려움과 시름할 시간이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정확히 6개월안에
2년 과정을 마쳐야했기 때문입니다.

내 나이 40대 중반 공부에서 손을 놓은지 너무도 오래 되었지만 우선 YJ에서 정해준 공부계획표대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그냥 가볍게 소설책을 읽고 흐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