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처음 독학사를 시작할 준비를 할 때 독학사 시험을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언젠가 오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1년만에 저에게도 이런 기회가 다가왔네요.^^


현장에서 일하면서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일을 계속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게 힘들꺼라는 생각에 늘 고민만 하면서 1년, 2년을 보내다가 작년 겨울 우연히 yj 학사고시를 알게 되었고 늘 고민만 할 뿐이지,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과감하게 지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한다는 게 역시나 너무 힘이 들어 ‘내가 괜히 시작했지..’라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녹초가 되기도 했고, 행사가 있을 때는 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아서 공부를 할 수 없는 날이 많았습니다.


바쁘고 힘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 yj에서 보내주시는 용기를 북돋게 해주는 문자메세지에 다시 마음을 잡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시작할 수 있게 용기를 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할 수 있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국어, 영어보다 전공 4과목을 더 중점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매일 강의를 듣기 전에 오늘 들을 강의 내용을 교재로 먼저 한 번 훑어보고 난 후,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이 바쁠 때는 못들을 때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모든 강의를 6월까지 겨우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강의를 모두 다 듣고 난 후, 7월 한 달간은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았고 8월부터는 문제만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시험이 다 되어갈 때는 yj에서 보내주신 기출문제와 요점정리, 그리고 제가 풀었던 문제들 중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계속해서 보면서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주관식 배점이 너무 커서 부담스러웠지만, 포기할 수가 없어서 주관식 문제들도 문제와 답을 계속해서 눈으로 읽어보기를 반복했습니다.


늘 걱정만 하다가 무작정 질러버렸던 저의 도전이 ‘합격’이라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값진 도전이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제 또 다른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이번 경험을 항상 기억하고 언제나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또 다른 ‘기쁨’이 따라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1년 전의 저처럼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는 분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바래요. 값진 경험이 될 것이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