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과를 진학할 때에 아이들이 좋아 선생님의 꿈을 꾸며 선택한 아동복지학과, 대학교 4년 생활을 하며 참으로 험난함을 느끼고 ‘이 길이 나의 길이 맞을까?’라는 질문도 수십번, 수백번을 하다 어느덧 졸업을 하고 전공을 살리고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일한지도 4년이 되었습니다.


1년차 때 너무나도 예쁜 장애 아이를 만나 지내다보니, 특수교사 자격이 따고 싶어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딴 이후로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님께서는 “공부를 해야 남는 것이다.”, “무엇이든 배워라”라고 항상 말씀을 하셨는데,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던 찰나에 유보통합에 대한 언급을 하시며, 유아교육학사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YJ 독학사 까지 연결해 주셨습니다.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서도 “꼭 공부를 해야 할까?”, “자격증이 왜 필요할까”, “유치원에서 일할 생각은 없는데 굳이 따야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미 시작되었으니 끝을 보기로 마음을 먹고 책장에 전공과목들의 책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의 힘으로 공부를 하려고 했다면 정말 많이 힘들었겠죠, YJ 독학사에서 알려준 공부 방법을 항상 떠올리며 한 과목씩 차근히 공부를 시작하고 정선문제집 또한 외우려 하기 보다는 그 중에서 내가 꼭 알아야 할 부분들, 책에 정리된 부분을 한번 더 찾아 살펴보았으며 차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외웠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는 시점, 더 이상 책을 살펴볼 여유가 없어지고 마음은 조급해져만 갔습니다.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시험 유형도 읽혀보고, YJ 독학사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요점정리 자료들을 읽으며 시험을 대비하고 시험장에 갔을 때에도 정리본을 살피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하고 오랜만에 시험지를 받아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1번부터 주관식 문제까지 천천히 살피며 시험을 쳤습니다.


발표나기까지의 한 달의 시간이 참으로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발표일에도 두근반, 세근반 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입력하고 점수를 확인하고 ‘합격’이라는 글자를 확인했습니다. 이제 저는 유아교육학사도 따냈습니다.


저는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다는 것 덕분에 4단계 과목의 강의만 듣고 시험을 치면 끝나는 것이었지만 참으로 부담도 많이 되고,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시겠죠? ‘일과 공부를 어떻게 같이 하나.’, ‘나에게는 여유적인 시간이 없다.’라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죠.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과, 퇴근 후에는 전공 책들과의 전쟁! 하루하루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고단했죠. 하지만 아이들만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저도 이번 시험을 통해 크나큰 성취감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었어요. 모두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일을 하는 중에도 ‘무언가 공부를 하고 싶다.’, ‘나는 이 부분이 좀 부족한 것 같아’라고 생각이 들 때는 무엇이든 시작해 보세요.


무엇이든 혼자서 하면 힘이 들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한다면 쉽게 느껴지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죠? 행동으로 한번 옮겨보세요. 나의 행동 변화 하나가 내 삶에 있어 또 얼마나 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파이팅.


저는 또 다른 목표를 잡았어요. 교양과목 공부를 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무지함을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죠, 이젠 한국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강의 듣고 있는 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