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며 한숨만 길게 쉬는 생활이 되풀이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느새 외톨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하나 앞이 보이지도 않았고, 깊은 수렁에 빠진 듯 나 자신을 생각하니 그저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채로 한동안 지내다보니 예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람의 관심과 목소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땐,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나만 잘난 줄 알고 살았는데, 나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없구나!
깨닫고 보니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푸른 하늘과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하늘, 구름, 도로에 줄지어 서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들은 한결 같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야지!
한결 같고 보람찬 인생을 한번 살아보겠노라고 다짐을 하며 주경야독을 하고 검정고시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에도 없을 정도로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공부에 재미가 생길 무렵 주위 사람들로부터 학사를 한번 해보는 건 어때? 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머리가 나쁜데 과연 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으니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고,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와이제이 학사고시 교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 즐겨보자! 인내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라는 정신으로 밥 먹는 시간외에는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몇 번의 좌절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끝에 결승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기뻤고 세상을 다 가진 듯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자신을 낮추게 되고, 노력 앞에는 어떤 장애물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과 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열정이 식지 않는 한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다른 과목에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와이제이 학사고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