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근무를 하면서 “간호독학사”라는 시험을 준비한다는 마음을 먹는 자체가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힘들다고 하더라, 어려워서 합격률이 높은 편이 아니더라고 하는 부정적인 말들이 저의 도전을 주저하게 했고 많은 고민 끝에 한번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합격자들의 공부법을 찾아보고 혹시나 제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까 싶어 덜컥 인강을 끊게 되었습니다. 학점은행제로 대학교를 다녀볼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교대근무를 하면서 규칙적으로 수업을 듣기 힘든 상황과 시간을 빼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강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YJ학사고시 인터넷강의를 등록하고 난 후 집으로 학습진도 스케쥴과 공부하는 방법 및 암기요령 등 여러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우편으로 친절히 보내주었고 같이 동봉되어 있던 합격수기들이 제가 책을 펴는데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처음에 근무를 마치고 하루에 2~3시간 정도 인강을 들어보며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인강의 흐름을 눈에 익혔고 그 이후는 책을 함께 보면서 꼼꼼히 필기를 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파트가 있으면 이해가 되지 않아 듣고 또 들어보고 3~4번까지 강의를 보았습니다.

마지막 한 달간은 모르는 부분 위주로 교재를 읽으며 암기를 주로 했고 인터넷 강의를 통해 이해를 하고 외우니 더 기억이 잘 남았습니다.

교양으로는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국어, 영어를 선택하였습니다. 국어는 수업과 병행해서 책에 나온 것만 봐도 될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고 영어도 단어 위주로 암기하여 공부 한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5년 근무를 하며 고연차로 자리 잡고 있었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늘 이렇게 합격 소식을 들으니 공부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의 시선보다 제 자신의 기대에 충족되어 뿌듯했고 이제는 제 주위사람들에게도 ‘간호독학사’를 할 수 있다면 권유해보려 합니다.